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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칸쿤, 중미 여행이 끝나다 크리스마스를 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때,쿠바를 떠나 다시 멕시코, 칸쿤으로 돌아왔다. 중미여행의 마지막 종창역 칸쿤에서도 열심히 관광을 다녔다.여긴 툴룸 거리에 있는 시청사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껏 치장한 모습이다. 이번엔 호텔존에 있는 리조트로 잡았다.이번에는 전용비치를 끼고 있는 괜찮은 숙소였다.칸쿤, 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마을이겠지만,나에게는 이번 여행도 무사히 잘 끝났구나, 안도하는 곳이다. 많이 변해버린 쿠바에, 머리가 많이 복잡했지만,나는, 또 중미여행팀을 모집할 것이고,또다시 쿠바에 가게 되겠지.중미가 끝나고, 다시 남미가 시작되었다. 더보기
산타클라라 다시 한 번 산타클라라에 갔다.다시 한 번 체를 만났다.언제나처럼 날은 끝없이 맑았고, 태양은 뜨거웠다. 장갑열차 기념비로 왔다.쿠바로 들어오면서부터 이상하게 일이 자꾸 꼬였다.핸드폰을 뺏기고, 체게바라 영묘에선 문이 닫혀 있더니,시가공장도 입장이 불가능했고,장갑열차 기념비의 전시관은 무슨 행사 때문에 조기폐관을 했단다.재수가 없을 땐, 그냥 몸사리고 있는게 최고다. 장갑열차 기념비로 왔다.쿠바로 들어오면서부터 이상하게 일이 자꾸 꼬였다.핸드폰을 뺏기고, 체게바라 영묘에선 문이 닫혀 있더니,시가공장도 입장이 불가능했고,장갑열차 기념비의 전시관은 무슨 행사 때문에 조기폐관을 했단다.재수가 없을 땐, 그냥 몸사리고 있는게 최고다. 마부가 덤으로 데려다 준 곳은 여기.교육부랬던가, 어린 아이를 안고 서 있는 .. 더보기
쿠바, 뜨리니다드 핸드폰을 빼았겼지만, 여행은 계속되었다.우리는 예정대로 야간버스를 타고 뜨리니다드로 이동했다.도착하던 날은, 피곤했지만 택시를 빌려 타고 잉헤니오스 계곡으로 갔다. 여기가 바로 잉헤니오스 계곡.끝없이 사탕수수밭이 펼쳐지고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이 감시탑 아래 감시당하며 일을 해야 했던 곳이다.지금은 물론, 노예는 없고, 흑인들도 쿠바의 주인이 되었다. 세상에 몇 남지 않은 증기기관차 중 하나가 잉헤니오스 계곡에서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다만 시간이 심하게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단체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택시 대절이 낫다. 매년 가는 곳이라, 사진이 부실하다.감시탑 사진은 없고, 감시탑 아래에서 찍은 사진만 한 장 남았다. 둘쨋날에는 안꼰비치에 다녀온 후, 뜨리니다드 시내를 관광.. 더보기
쿠바에서 무슨 일이 메리다를 지나,이슬라무헤레스를 지나,쿠바, 아바나로 갔다.아바나에서 이틀을 보내고, 산티아고 데 쿠바로, 비행기를 탔다.거기서 다시 이틀이 지났고,야간버스를 타고 트리니다드로 이동하던 날,야간버스를 타기 전, 남는 시간을 이용해 관광.조금은 한적한 거리를, 지도어플을 봐 가며손에 핸드폰을 들고 걸어가던 중,스물이 채 안되어 보이던 어떤 놈에게 핸드폰을 빼앗겼다.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을 했지만,몸싸움 끝에 결국 뺏기고 말았다.석달 넘게 지난 지금도 생각할수록 분하지만,핸드폰만 뺏기고 끝난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칼 안 든 강도놈과 몸싸움 끝에핸드폰이 사라지고 남은 건, 이 핸드폰 장식 뿐이다.발등에선 피가 나고, 목덜미는 목이 들었고,이것만 남았다.​ 미국과 화해하고 1년.그 1년이 쿠바를 엄청나게 변화시켰.. 더보기
2015, 쿠바가 나를 울리다 11박12일, 쿠바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다시 멕시코 칸쿤으로 돌아왔다. 2009년 이후로 거의 매년 쿠바를 다녀왔고, 갈 때마다 줄어든 올드카의 비율이나, 늘어난 사치하는 사람들, 도둑이나 사기꾼이 늘어나는 등,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이 보였지만, 올해는 어느때보다 크게 바뀐 모습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나라 곳곳이 보수나 재건축 등으로 공사중이었고, 길거리 곳곳에 암달러상이 외국인만 보면 따라 왔고, 출국세 25CUC가 없어졌다는 것도 큰 변화였다. 하지만 이번에 가장 놀란 건 스마트폰. 불과 1년전만 해도,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미국과 화해한지 꼭 1년이 지난 지금은 스마트폰을 갖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한 해는 환전소 직원이 100달러를 떼먹으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