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키

그리스, 메테오라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는 뜻의 메테오라. 정말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메테오라의 수도원들은 깎아지른 바위산 위에 서 있다. 예전엔 더 많았다지만, 지진으로 다 무너지고 지금은 여섯개 밖에 남지 않았단다.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스탄불에서 저녁 8시경 출발하는 야간버스를 타야한다. metro 버스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테살로니키로 간다. 터키말로 그리스는 유나니스탄, 테살로니키는 셀라늑, 이라고 한다. 국경을 통과하고 테살로니키에 도착하는 건 다음날 아침 9시경, 메테오라 수도원에 가기 위해서는 12시에 출발하는 칼람바카행 버스를 타야한다. 메테오라 수도원 아래의 마을인 칼람바카까지는 네시간 가량 소요. 우리는 네시쯤 숙소에 도착했고, 관광은 다음날 했다. 아침에 버스.. 더보기
터키 그리스 17일 다시 터키로 가던 길. 이번에는 에띠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아랍 에미레이트와 카타르는 많이 타 봤지만, 에띠하드는 처음이었다. 터키 가는 길, 직항은 편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저가항공들은 출도착 시간이나 나쁘거나 경유시간이 너무 길고, 그렇다면 에띠하드 항공을 추천한다. 적당한 가격에, 출도착 시간대 좋고, 경유시간도 길지 않다. 다만 좋은 시간에 출발 도착하기 때문에 출발하는 날, 도착하는 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비행기는 아부다비에서 환승해야했다. 과연 사막 속의 도시. 작은 모래성을 나열해놓은 것 같은 느낌의 도시였다. 두바이와는 완전 다른 느낌. 터키 그리스를 17일동안 둘러보는 투어가 시작되었다. 이스탄불로 들어와서, 카파도키아에 갔다가 파묵칼레, 에페스를 거쳐 다시 이스탄불.. 더보기
일곱번째 팀, 중동4개국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일곱번째 팀은 중동4개국 팀이었다. 터키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4개국의 주요한 도시들을 30일간 훑어가는 일정. 팀원 27명 중 몇명인가 빠지긴 했지만 단체사진을 찍었다. 여기는 에페스 유적, 원형극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곳. 이곳은 카파도키아, 비둘기 계곡. 한겨울이었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에 터키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고, 카파도키아엔 눈이 쌓여있지 않았다. 시리아로 넘어갔다. 여긴 팔미라 유적. 오래 전에 이미 봤던 나는, 차 안에서 대기했다. 호루스신전이었나... 인원수가 많았던 관계로 전용버스를 빌려 룩소르에서 아스완으로 이동하던 중 들렀던 곳이다. 난 입장하지 않고, 밖에서 차를 마시며 대기하긴 했지만... 나일강의 펠루카. 우리는 아스완에서 펠루카를 한척 빌려 강 위에서 .. 더보기
다시만난 요시 내가 삭발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지금의 나보다 약간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1년 3개월만에 다시 만난 그의 머리는 2년 4개월째 되는 여행에서 상당히 많이 자라 있었다. 이제 귀로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요시는 전형적인 일본의 바닥생활여행자의 모습이었다. 11/22/2005 03:21 am 더보기
민혁군 도우베야짓에서 쿠르드족이 산다는 마을로 구경가는 길에 동행했던 한국 청년. 멋도 모르고 걸어서 한참을 가다가 우리는 들개떼에 둘러싸였다. 우리를 둘러싸고 맹렬하게 짖어대던 개떼들 사이에서 나는 그때 가만히 서서 팔다리와 손가락 발가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 청년이 없었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고마운 청년. 나중에 들으니, 도우베야짓엔 들개가 많기로 유명하더군. 04/01/2005 11:02 a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