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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라파스를 떠나 우유니로 볼리비아 3일째. 우유니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입니다. 차량을 대절해서 공항 가기 전에 달의 계곡으로 갔습니다. 칠레의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도 같은 이름의 계곡이 있지만 라파스의 달의 계곡은 작은 규모에 아기자기한 곳입니다. 지구 같지 않고, 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신비로운 달의 계곡에서 한시간쯤 놀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터키 카파도키아를 연상시키는 것도 사실이지만 날도 좋고, 하늘은 예쁘고, 달의계곡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우유니에 도착했지만, 짐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비행기로 저녁이나 돼야 도착한다고 하니 우유니에 새로 생긴 한국음식 파는 식당에서 다 같이 김치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현지인이 하는거라 얼마나 흉내를 냈을까 별 기대 없이 갔지만, 생각보다 질 높은 김치.. 더보기
또다시 마추픽추 누가 뭐라해도, 남미여행의 커다란 미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곳. 이번에도 다녀왔습니다. 산 속의 공중도시라, 늘 구름이 끼어 제대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맑은 날씨 덕에 깨끗한 마추픽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추픽추로 가는 길, 차를 대절해서 친체로에 또다시 들렀습니다. 원주민의 비율이 높은 페루니만큼, 특히나 안데스 산악지역에서는 원주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라이. 한여름엔 초록색이더니, 아직 봄이라 푸른 빛은 보이지 않습니다. 건기의 살리네라스는 멋있습니다. 하얗게 말라붙은 염전으로 뒤덮인 언덕이 건기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마추픽추행에서는 살리네라스가 가장 멋있네요. 드디어 마추픽추. 많은 사람들이 꿈꾸었을 그 유적에 또한번 왔습니다. 여기는 태양의 신전입니다. 마추픽추 유적 .. 더보기
나스카 여행 6일째, 오늘은 나스카로 왔습니다. 신비로운 나스카라인을 보기 위해 경비행기 투어를 했네요. 리마를 떠나 나스카로 오는 길은 차가 많아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무사히 예약해 놓은 경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숙소. 어제 리마에서 묵은 방에서는 바다가 보였습니다. 내일은 와까치나 사막으로 갑니다. 버기카도 타고 샌드보딩도 합니다. 사막으로 넘어가는 일몰도 구경합니다. 더보기
아마존 투어 다녀왔습니다 1박2일로 아마존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피라냐 낚시, 원주민 마을 방문, 정글탐험 등 모기와 더위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마존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한 선착장입니다. 보라스족 마을로 들어가 사람들이 춤추는 것도 구경하고 그들과 어울려 춤도 췄습니다. 그들이 파는 물건들도 샀습니다. 내가 나무늘보다, 하는 포즈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나무늘보는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늘어져 있는 나무늘보네요. 하룻밤 쉬어 간 롯지는 여러가지로 불편하긴 했지만, 운치는 최고였습니다. ​낚시 나가서 팀원들이 잡아온 피라냐는 아주 작은 것들 뿐이었지만 현지 주민들이 쳐 놓은 그물에서는 제법 큰 피라냐가 잡혔습니다 그렇게 잡힌 고기는 베 위에서 바로 정리합니다. 정리하고 남은 내장은 다시 호수 위.. 더보기
남미여행 둘째날, 이키토스 남미 여행 이틀째, 페루 북부 내륙 이키토스에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하룻밤만 자고 다시 새벽에 비행기를 탔네요. 이키토스는 많이 덥습니다. 얼굴이 익어버릴 것 같고, 조금만 걸어도 땀에 옷이 젖어버립니다. 예약하고 온 호텔에 문제가 생겨, 시내 중심의 다른 호텔로 옮겼습니다. 옮기는김에, 더 좋은 호텔로 와버렸네요. 아마존 투어 때문에 오는, 그닥 볼 것 없는 마을이지만, 여기에도 아르마스광장이 있고, 카테드랄이 있습니다. 도시 중앙 광장에 대성당. 대성당 안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작은 도시이니만큼, 크게 화려하지 않지만 아담하고 정감 가는 대성당입니다. 내일은 아마존으로 갑니다. 인터넷은 커녕 전기도 없는 곳으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연 속으로 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