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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돌아오는 길 다시 호수를 떠나 도시 안으로 갔다. 호숫가를 걸어, 길가를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북국의 집들은 하나같이 지붕이 뾰족하고, 집집마다 벌써부터 겨울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곳곳에 쌓여있는 장작더미들. 나는.. 아직도 여름이었는데.. 2007.06.29 더보기
찻집 찾을 수 있을까, 기억을 더듬어 갔다. 지난 겨울에 언 몸을 녹여갔던 그 까페. 찾을 수 있었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그 한결같음이 좋았다. 다음에 여기에 또 오게 된다면, 꼭 이 까페에도 다시 오고 싶었다. 맥주와 커피를 시켜 마셨다. 2007.06.29 더보기
성의 건너편, 그리고 건너편에서 바라본 성 성의 건너편엔 찻집이 있다. 얼어버린 몸을 녹여갈 수 있는 찻집. 그 찻집에서 바라보면 성은 이렇게 보인다. 2007.06.29 더보기
다리와 요트와 의자 북국의 여름은 짧았다. 구름 낀 하늘 때문에 호수는 검게 보였지만, 성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여름철, 한철장사일게 뻔한 요트, 그리고 누군가가, 나무 밑둥을 잘라 만들어 놓은 의자. 전부 좋았다. 2007.06.29 더보기
붉은 성 세 나라 중 곤광책자가 가장 적은 곳이 리투아니아라 트라까이에 대한 안내문도 찾기 힘들었다. 이 성의 이름도, 만들어진 연대도 알 수 없었지만, 왠지 좋았다. 그냥 이 붉은 성이 좋았다. 호수 위의 성. 멋있잖은가. 2007.06.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