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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5개국

남미여행의 종착역, 상파울로 처음 가보는 바닷가 마을 빠라찌를 떠나 상파울로. 이번 남미 여행의 마지막 도시다. 브라질 교민들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한 상파울로에서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고, 여행을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 그래도 유명하다는 미술관은 보고 가자 하며 찾아간 상파울로 미술관. 하필 월요일이라 휴관일이었다. 내부관람은 불가능했지만, 길건너편에서 외관만이라도 사진 한장 남겼다. 기껏 한장 찍었더니, 흔들렸다. 교민들이 주로 살고 있는 곳은 봉헤찌로 지역이지만, 한식으로 식사하고, 쇼핑까지 한 후에는 리베르다지 지역으로도 가 봤다. 여기에도 한인 수퍼가 있다고 들었는데, 찾지 못했고, 지나가다 중국 절이 보이길래 또 한 장. 그리고 쎄 성당이다. 상파울로의 대성당이니만큼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 쎄 성당 앞 계단.. 더보기
빠라찌 가본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브라질의 어느 바닷가 시골 마을, 빠라찌에 가게 되었다. 팀을 구성할 때부터 여기를 꼭 가고싶다는 요청이 있어 한번도 가 본 적 없지만 일정에 넣게 된 것이다. 알지도 못하던 마을이었지만, 이 자그마한 마을은 내 맘에 쏙 들었고, 하지만 한국의 단체 관광객들이 묵어가기에는 너무 느슨한 마을이라 다음부터 일정에 넣지는 않게 될 것 같다. 빠라찌 마을은 마침 무슨 축제 기간인 모양이었다. 거리마다 장식이 되어 있었고, 임시 부스에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활기찬 마을, 빠라찌.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으려니 시끌시끌 음악소리가 들려 온다. 밖을 내다보니, 저어기 멀리서부터 장대를 신은 무리가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며 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더니 내가 서 있던 가게 .. 더보기
리오 예수상과 빵산 이과수를 보고나니 이제 남은 것은 리오의 예수상. 좋은 것들을 너무 많이 보고 다녀서 특별히 기대감도 없지만 그래도 일정 중 마지막 남은 하이라이트라고나 할까. 많은 인원 무기 삼아 싸게 차를 대절해서 코르코바도 언덕으로 갔다. 기차를 타지 않고 언덕을 오르는 도중 사진 찍으라며 기사가 세워준 곳이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 높은 곳이 경치는 좋다. 기차를 타지 않고 언덕을 오르는 도중 사진 찍으라며 기사가 세워준 곳이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 높은 곳이 경치는 좋다. 그 다음은 빵산. 빵지아수카르. 빵산 꼭대기에 오르기까지는 두번의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꽤 많이 올라가야하지만 경치 하나는 끝.. 더보기
다시 이과수 아르헨티나 쪽에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한 후, 브라질 쪽으로 넘어갔다. 또 밥 때가 되었는데, 밖으로 나가기는 귀찮고, 호텔 식당에서 먹기로 했는데, 예상 밖으로 맛난 음식이 나왔다. 해산물 리조또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오징어와 홍합 문어다리 새우 등 해산물도 그득하고 양도 푸짐하니 많고, 쌀도 잘 익고 간도 짜지 않게 잘 되어 아주 맛났다. 그리고 그 리조또의 맛을 한층 높여준 반찬. 이름은 암만 들어도 못외우겠다. 무흣, 보흣, 부핫.. 뭐 그런 느낌의 이름이었는데.... 맛은 볶은 김치 맛. 더주세요 더주세요 해서 많이 얻어 먹었다. ​ 다음날은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브라질쪽에서 전경 감상하는 것이 더 멋있게 .. 더보기
이과수 여행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두시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푸에르토 이과수. 이과수 폭포의 아르헨티나 쪽 마을이다. 다음날은 하루종일 이과수 폭포를 만끽해야하니까 도착한 저녁엔 우선 식당으로. 숙소에서 소개해 준 맛집으로 찾아가던 길. 깔끔한 부페식 식당을 발견했다. 자그마한 체구의 동양여자 셋을 보더니, 15프로 할인해주겠단다. 딱 봐도 많이 못 먹게 생겼나보다. 음식은 이제 막 차려져 아직 손님이 없는 듯하고, 깔끔한 음식 첫손님으로 먹게 되었다. 사진은 대충 찍었지만, 음식은 괜찮았다. 짜지도 낳고, 깔끔하고. 한쪽엔 고기가 종류별로 구워지고 있어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말하자면 브라질의 슈하스코를 아르헨티나에서부터 먹게 된 것이다. ​ 고기에 곁들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