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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과테말라 내게 과테말라의 첫인상은 화려한 색감이었다. 화려하게 짜여지거나 수놓아진 저 천들은 벽장식이 되기도 하고, 테이블 장식이 되기도 하지만, 주로 과테말라 원주민 여인들의 치마가 많다. 과테말라 원주민들의 시장 중 가장 유명한 치치카스테낭고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장이 열리고, 외국인들은 그 크고 멋진 장을 구경하기 위해 치치카스테낭고로 향한다. 덕분에 지금 치치카스테낭고는 외국인을 상대하는 장사치들이 많아졌다. 좀 씁쓸하다. 여기는 아티틀란 호수. 어떤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고, 체게바라는 이 곳에서, 혁명을 포기하고싶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라는데, 흐린 날의 아티틀란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뷰포인트에서 바라다보이는, 호수 건너의 세 화산. 아티틀란호 주변으로 여러개의 마을.. 더보기
쿠바, 아바나에서 만난 댄스신동 아바나의 거리를 산책하다 음악소리가 새어나오는 집을 발견했다. 열린 문으로 들여다보니, 아직 어려보이는 아이가 현란한 몸짓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간 말레꼰. 그렇게 쿠바에서의 행복한 일주일이 지나갔다. 2011. 05. 더보기
쿠바, 뜨리니다드 역시, 뜨리니다드의 길은 운치있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뜨리니다드는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다. 하얀 천쪼가리가 뜨리니다드의 특산물. 그래서 기념품 시장엔 늘 흰 천들이 휘날리고 있다. 카사 데 라 트로바. 유명한 살사 클럽이다. 저녁 8시 이후에 가면 악사들이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고, 사람들은 흥에 겨워 살사를 춘다. 이런 곳에 와서 쿠바 대표 칵테일, 모히또가 빠질 수 없지. 한국에선 큰맘 먹지 않고선 구경도 하기 힘든 랍스터. 쿠바에선 지겹도록 먹게 된다. 레스토랑에서도 민박집 식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쿠바에선 식사시간에 라이브 음악은 기본. 민박집에서 내주는 아침식사다. 빵과 커피, 과일에 망고쨈, 글고 과일쥬스. 2011. 05. 더보기
쿠바, 바라데로와 산타클라라 쿠바에선 아바나-바라데로-산타클라라-뜨리니다드-아바나의 순으로 이동했다. 아바나에서 카리브해의 휴양도시 바라데로로 갔다. 야자수 잎으로 만든 파라솔 말고는 딱히 꾸며진 것 없는 초라한 해변, 그래서 바라데로는 더 예뻤다. 숨막히는 카리브해의 물빛. 선인장 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 혁명의 도시 산타클라라에 도착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시가 판매점. 비싼 가격이지만, 정부샵에서 사지 않은 것은 반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도 여기에서 잔뜩 샀다. 산타클라라의 거리에서 만난 사이드카. 역시 산타클라라에서 만난, 뭔가 납작한 느낌이 드는 교회. 산타클라라의 중앙공원에선 밤낮으로 음악이 울려퍼진다. 저녁이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우리가 묵었던 산타클라라 리브레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던 중앙광장... 더보기
쿠바, 아바나와 말레꼰 쿠바의 빵집. 기본적으로 쿠바에선 빵을 배급하는 모양이었다. 물론 더 필요할 땐, 살 수도 있다. 어마어마하게 싸다. 아바나의 유명한 호텔, 아바나 리브레. 아바나 힐튼이라는 이름이 혁명 후에 바뀌게 되었단다. 바티스타 정권이 물러나고 혁명의 성공을 알린 증거. 그리고 호텔 아바나 리브레 맞은편에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코펠리아가 있다. 5cup(250원)면 아이스크림 한접시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또 유명한 말레꼰, 방파제길. 쿠바엔 유명한 것도 참 많다. 파도가 치면 도로까지 바닷물이 들이쳤다. 쿠바에선 흔하게 보게 되는 세 사람. 호세 마르티,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또 쿠바에서 흔하게 보는 것. 만들어진지 반세기는 지났을 골동품 같은 자동차. 인기만점 아이스크림 가게. 2011. 0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