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세묵참페이와 플로레스
또한번, 세묵참페이로 가는 길이다. 길고 험한 길을 달려가야하는 일정이라 일정을 짤 때마다, 세묵참페이를 빼야하나 고민을 하지만, 고생스러워도 가는 길이 멋지고, 세묵참페이에서 보내는 시간이 환상적이라, 이번에도 고생을 각오하기로 했다. 안티구아를 떠나 다섯시간을 달리면 코반, 거기서 또 두시간 가까이 달리면 랑낀, 랑낀에서 픽업 트럭을 타고 한시간 가까이 비포장의 길을 가야 세묵참페이 국립공원 바로 앞의 숙소에 도착한다. 코반에서 랑낀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차 안에서 사진을 찍어대자 센스 있는 기사가 갓길에 차를 세워 준다. 바나나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나나밭도 보이고, 인간탄생설화도 옥수수에서 시작되고 주식이 옥수수인 마야문명에 걸맞게 길가엔 옥수수밭도 잔뜩이다. 카카오 역시 과테말라의 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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