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펫박물관

세계 최대의 분수, 세계 최대의 카펫 그리고 그날은 기절했다. 하룻밤을 거의 꼬박 새고, 이틀동안 그렇게 열심히 관광을 하느라 걸어 다녔으니, 기절할 만도 하지. 숙소로 돌아가 주인 아줌마가 차려주는 저녁을 배가 찢어져라 먹고, 기분좋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면서 또하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재밌는 사실을 확인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는 공짜지만 성냥은 공짜가 아니라, 사람들이 가스렌지의 불을 24시간 켜둔다, 하고 가이드북에 적혀 있던 말이 사실이었던 거다. 요리를 하기 위한 가스렌지도 계속 켜져 있었고, 샤워할 물을 데우는 온수기도 계속 켜져있는 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물을 틀면 불이 켜지고, 잠그면 불꽃이 자동으로 작아지는 그런 좋은 온수기가 아니라 불이 계속 켜져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가스 온수기가 폭발하는 걸 방지.. 더보기
주말시장 탈쿠치카 내가 주소만 갖고 그 홈스테이에 도착했을 때, 그집은 아직 잠들어 있었다. 문을 두드려볼까 하다가, 어느 문이 주인집인지도 모르고, 너무 이른 시각인가 싶어 9시가 되기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거의 아홉시가 다 되어 주인아줌마가 밖으로 나왔다. 나를 방으로 안내해주고, 아침밥부터 차려주었다. 사실 아침의 그 식사에 나는 감동했다. 비록 어제 먹다 남은 밥인지 모르지만, 따뜻하게 데워서, 계란 후라이까지 해서는 얹어 주시는 거다. 식사포함의 요금이긴 했지만, 보통 포함되는 식사는 저녁과 다음날 아침 정도거든. 도착하자마자 지치고 배고픈 나에게 제공된 밥과 따뜻한 차이는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밥을 먹고는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정말이지 피곤했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으니까. 세면도구를 꺼내려고 .. 더보기
투르크멘 아쉬가밧 투르크멘바쉬 Ashgabat 숙소 Dowranow씨 집 식사 포함 5$ 1958 garaji Burrow kocesi 36(구, 크룹스까야) 주소로 찾는 것 보다 소아과진료소(페르바야 제츠카야 파리클리니카)를 택시기사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찾기 쉽다. 이란으로 넘어가는 경우 Dowranow씨가 국경지대까지 5$에 가 준다. Ashgabat 볼거리 중립문 종신초대대통령 투르크멘바쉬의 황금상이 꼭대기에 서 있어, 태양의 위치에 따라 하루에 한번 360도 회전하는 재미있는 구조물이다. 시내 한복판에 서 있어 전망대에 올라가면(3000Tm) 심시티처럼 만들어진 아쉬가밧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카펫 박물관 164,000Tm 학생은 반액 독립 10주년을 기념해서 2001년에 만들어진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카펫 (14*.. 더보기
카펫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펫이 전시되고 있는 카펫 박물관 독립 10주년을 기념해서 2001년에 만든 카펫이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단다. 14*21.2미터 9개월 동안 40명의 아줌마들이 달라붙어 만들어 낸 카펫이다. 시내의 레닌상 동상을 지지하고 있는 받침대도 카펫문양이다. 잘 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기의 문양도 카펫 문양이다. 2009/01/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