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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남미여행의 종착역, 상파울로 처음 가보는 바닷가 마을 빠라찌를 떠나 상파울로. 이번 남미 여행의 마지막 도시다. 브라질 교민들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한 상파울로에서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하고, 여행을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 그래도 유명하다는 미술관은 보고 가자 하며 찾아간 상파울로 미술관. 하필 월요일이라 휴관일이었다. 내부관람은 불가능했지만, 길건너편에서 외관만이라도 사진 한장 남겼다. 기껏 한장 찍었더니, 흔들렸다. 교민들이 주로 살고 있는 곳은 봉헤찌로 지역이지만, 한식으로 식사하고, 쇼핑까지 한 후에는 리베르다지 지역으로도 가 봤다. 여기에도 한인 수퍼가 있다고 들었는데, 찾지 못했고, 지나가다 중국 절이 보이길래 또 한 장. 그리고 쎄 성당이다. 상파울로의 대성당이니만큼 크기도 어마어마했다. ​ 쎄 성당 앞 계단.. 더보기
빠라찌 가본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브라질의 어느 바닷가 시골 마을, 빠라찌에 가게 되었다. 팀을 구성할 때부터 여기를 꼭 가고싶다는 요청이 있어 한번도 가 본 적 없지만 일정에 넣게 된 것이다. 알지도 못하던 마을이었지만, 이 자그마한 마을은 내 맘에 쏙 들었고, 하지만 한국의 단체 관광객들이 묵어가기에는 너무 느슨한 마을이라 다음부터 일정에 넣지는 않게 될 것 같다. 빠라찌 마을은 마침 무슨 축제 기간인 모양이었다. 거리마다 장식이 되어 있었고, 임시 부스에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활기찬 마을, 빠라찌.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으려니 시끌시끌 음악소리가 들려 온다. 밖을 내다보니, 저어기 멀리서부터 장대를 신은 무리가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며 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더니 내가 서 있던 가게 .. 더보기
스친 도시 상파울로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19일밖에 머무르지 못한 나라다. 오래 머무를 수 없음이 아쉬워, 더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른다. 너무너무 비싼 물가에 허리가 휘청휘청했지만, 물가와는 어울리지 않게 정말이지 좋은 사람들 때문에 여러번 감동을 하게 된 나라. 정말 브라질은... 내겐 수단 같은 나라다. 나라는 나를 울게 하지만, 사람들에 감동하던 나라. 상파울로엔 들르지 못했다. 스쳐 지나가기만 하면서, 다시 오면 여기도 들르리라 생각했다. 우리는 리오를 떠나 상파울로를 스쳐 이과수 폭포로 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