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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메리다, 우슈말 유적과 성스러운 샘 세노테 티칼을 마지막으로 과테말라를 떠나 다시 멕시코로, 팔렝케를 지나 메리다까지 왔다. 차량과 투어신청을 위해 여행사를 찾아 소칼로 주변을 돌아다니다 들어간 어느 건물의 벽화. 마침 햇살이 적당히 비추어 저 그림은 더 따뜻하고 평화롭게 보였다. 과연, 벽화의 나라, 멕시코다. 메리다도 예쁜 스페인 식민지 도시지만, 메리다 근교에 우슈말 유적이 있다. 멕시코에 수많은 아즈텍과 마야 문명의 유적이 있지만 그 중에 우슈말 유적이 특히 더 유명한 건, 빛과 소리의 쇼 때문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밤이 되길 기다려 빛과 소리의 쇼를 구경했지만, 안타깝게도, 대단한 건 없었다. 색이 가끔 바뀌고, 스페인어로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 치첸잇짜를 구경하고 칸쿤으로 가는 길에 들른 세노테 중 하나, 이.. 더보기
오아하까와 산크리스토발 멕시코시티 다음 여행지는 오아하까. 역시 예쁘고 그림같은 동네다. 여긴 산토 도밍고 교회. 바둑판처럼 생긴 오아하까 지도에서 소칼로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교회다. 여긴 오아하까의 카테드랄. 대성당이다. 멕시코시티의 그것처럼, 소칼로 바로 옆에 위치한다. 카테드랄 옆의 소칼로에서는 저녁이면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즐거운 밤이 된다. 그 다음은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전엔 간 적 없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따라갔다. 두시간 넘게 배를 타고 계곡을 노니는 참으로 지루한 투어였다. 설명도 스페인어 뿐이라,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어, 더 재미없었다. 하지만 하늘은 맑고,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덥지 않아 좋았다. 자세히 보면 악어가 보인다. 물론 야생 악어다. 동물원 아닌 야생의 악어를 볼 .. 더보기
다시 태평양 건너 멕시코로 심기일전하여, 다시 일을 시작해야했다. 3년 가까이, 거의 쉬다시피했던 일을 시작하면서는 긴장이 되긴 했다. 멕시코를 향해 떠나기 전, 경주에 들렀다. 내겐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잘 먹고, 놀고, 쉬고, 그리고 태평양 건너 캐나다를 경유하여 멕시코로 갔다. 멕시코시티 쏘칼로의 카테드랄. 중미 대부분의 나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앙광장은 소칼로라 불린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멕시코는 북미에 들어가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의 가장 중심부, 그곳의 대성당. 테오티와칸과 과달루페 사원을 둘러보는 멕시코시티 근교 1일투어에 참가했다.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유적지에 잠시 들러 가이드는 역사 설명을 시작했다. 세가지 역사가 공존하는 유적이랬던가. 테오티와칸 태양의 피라미.. 더보기
쿠바, 아바나에서 만난 댄스신동 아바나의 거리를 산책하다 음악소리가 새어나오는 집을 발견했다. 열린 문으로 들여다보니, 아직 어려보이는 아이가 현란한 몸짓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간 말레꼰. 그렇게 쿠바에서의 행복한 일주일이 지나갔다. 2011. 05. 더보기
쿠바, 뜨리니다드 역시, 뜨리니다드의 길은 운치있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뜨리니다드는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다. 하얀 천쪼가리가 뜨리니다드의 특산물. 그래서 기념품 시장엔 늘 흰 천들이 휘날리고 있다. 카사 데 라 트로바. 유명한 살사 클럽이다. 저녁 8시 이후에 가면 악사들이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고, 사람들은 흥에 겨워 살사를 춘다. 이런 곳에 와서 쿠바 대표 칵테일, 모히또가 빠질 수 없지. 한국에선 큰맘 먹지 않고선 구경도 하기 힘든 랍스터. 쿠바에선 지겹도록 먹게 된다. 레스토랑에서도 민박집 식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쿠바에선 식사시간에 라이브 음악은 기본. 민박집에서 내주는 아침식사다. 빵과 커피, 과일에 망고쨈, 글고 과일쥬스. 2011. 0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