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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네번째 팀, 세번째 인도 네팔 같은 루트를 여행하는 팀을 세번째, 가다보니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인도와 네팔을 25일간 여행하는 루트의 세번째 팀에서는 유독 남자팀원이 많았다. 보통은 여자팀원들이 더 많은데, 특이하게도. 다질링을 떠나 네팔쪽 국경 카카르비타에서 카트만두까지의 17시간 죽음의 버스. 이번엔 21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멈춰 서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바나나를 버스지붕에 옮겨 싣는 걸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쉬어가던 휴게소에서 한 팀원이 튀긴 생선을 샀다. 바닥에 놓고는 다 같이 조금씩 맛봤다. 그렇게 도착한 카트만두는 온통 축제였다. 의도했던 건 아니었지만, 우리는 디왈리 축제에 말려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것도 있었고, 나쁜 것도 있었다. 디왈리(Diwali)는 겨울의 파종기를 맞이하는 제사로, 상인들에게.. 더보기
두번째 팀도 인도 네팔 첫팀이 끝나고 5일간의 휴식 뒤, 두번째 팀이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첫팀과 똑같은 일정을 여행하게 되었다. 살인더위라 불리는 5월의 인도, 아그라에서 더위를 식히는 개를 만났다. 사람도 위생관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나라에서 시궁창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는 개 정도야... 나 좀 말려주'소' 바라나시의 포목점 안을 제집 드나들듯 출입하던 소. 침대칸이라곤 하지만, 썩 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기차다. 내 룸메이트였던 언니다. 인도를 떠나 네팔로 넘어가던 차 안에서 한 건 터뜨리셨다. 그렇게 증명사진 준비하시라고 일렀건만 쓰레기와 헷갈려 버리셨단다. 국경 가는 길에 아무 가게나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길바닥이 사진관이고, 똑딱이 작은 카메라가 다였다. 사진을.. 더보기
히말라야 그럴거다. 히말라야의 눈 녹은 물일거다. 자낙풀로 가는 길은 그랬다. 네팔의 기억을 조금은 좋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래서 우리는 자낙풀로 갔다. 2006.07.18 더보기
동물원 풍선같은 하마 엉덩이를 보면서 많이 웃고 잠자는지 깨어있는건지 헷갈리는 새들도 보고 고기 먹는 대머리 독수리도 봤습니다. 그날도 많이 웃은 날이었습니다. 2006.07.18 더보기
동물원 에베레스트의 끝자락을 멀리서나마 보겠다는 희망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카트만두로 돌아왔다. 그리고 네팔에서의 마지막 이벤트, 동물원에 갔다. 특이한 뿔의 사슴들도 있고, 철갑 코뿔소도 있었다. 2006.07.1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