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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나무 가까이 당겨서보니... 이런 모양이다. 나무껍질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그 뿌리는 이렇게 생겼다. 그 덥던 치체이짜 유적 안에서 잠시 쉬어갈 그늘을 만들어 주던 고마운 나무. 2009.05.21 더보기
산 제물을 뽑는 경기장 그들은 여기에서 공으로 경기를 했다. 두 팀으로 갈라 벽에 있는 구멍에 공을 넣으면 득점이 인정되는 거다. 그렇게 해서 이긴 팀의 주장이 산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벽에 붙어 있는 이 구멍으로 고무공을 넣어야 하는 거였다. 손은 쓰지 않고 어깨와 발만으로 공을 넣는다. 경기장의 양쪽 벽은 안쪽으로 약간씩 기울어 있다. 선수들의 함성이 밖으로 퍼져나가기 보다 경기장 안으로 울려 더 큰 함성을 들을 수 있게 한 구조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걸 확인하려고 경기장의 한가운데에 서서 손뼉을 쳐 본다. 승리한 팀의 주장이 목을 잘리는 조각. 오른손에 칼 왼 손에 목을 든 장수와 해골이 새겨진 공. 그것을 둘러싼 양쪽 선수의 그림. 목에서 흐르는 피가 일곱마리의 뱀이 되어 뿜어져 나오고 그 앞에서 식물이 싹을 틔우려.. 더보기
두개골의 성 산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의 해골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벽면에는 다양한 모양과 표정의 두개골이 조각되어 있다. 2009.05.21 더보기
180달러짜리 방 여행중 내가 묵은 가장 비싼 방이 아니었을까. 물론 카스피해를 건너는 배삯 포함이었지만. 창은 저 조그마한 동그란 창이 다였고 침대는 아주 더러운 매트가 깔린 2층침대였다. 화장실은 딸려 있었지만 새벽이 되니 물이 안나와 이용할 수 없었다. 2009/01/2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