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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하네

길에서 구원을 만나다 겐제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후 우리는 물어물어 가이드북에 나온 가장 싼 호텔을 찾아갔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30분 가까이 걸어 찾아간 호텔은, 귀신이라도 나올 듯한, 어마어마하게 크고 낡은 러시아식 건물이었다. 정말 꼬질꼬질하게 낡은 이 호텔이 처음 우리에게 요구한 금액은 40달러. 그 멋진 케르반사라이 호텔과 같은 금액이었다. 조금 더 싼 방은 없는가 물어보니, 관리인 아줌마는 말을 바꾼다. 외국인들이 묵으면 경찰도 왔다갔다 하고, 귀찮아지니까 방 안줄거야, 얼마를 내도 안줄거야, 다른데 가봐. 차라리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이길 바랬다. 이미 늦은 오후, 그 곳이 가장 싼 호텔인 줄은 자기들이 가장 잘 알텐데, 방 안준다고 나가라니. 참으로 동정심 없는 사람이었다. 하는 수 없이 밖으로 나왔다. 갈 곳.. 더보기
차이하네 마케도니안 쿨레시 앞에는 자그마한 차이하네가 있고 그 안에는 날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며 차이를 마시는 착한 아저씨들이 있다. 그런데.. 당신들의 집사람들은 어디서 일하고 있소. 2006년 3월 더보기
부르사의 스트레스 없는 삶 부르사는 큰 도시다. 터키에서 다섯번째라고 한다. 이렇게 큰 도시인데, 여기 사람들은 진짜 터키 사람들이다. 어떻게든 외국인을 속여서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려거나 지나가는 외국인 여자에게 해꼬지 해보려고 시도한다거나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다만 영어가 좀 덜 통하고 관광지에 온통 터키어뿐이고.. 외국인들이 그만큼 오지 않는다 하는 이야기다. 이곳 사람들은 찻집에 모여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또 이렇게 사즈(기타 같은 악기)를 연주하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날의 스트레스를 다 풀어버린단다. 그래서 자기들은 스트레스가 없이 산단다. 저렇게 흥에 겨우면 꼭 한사람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자가 나타나기 마련인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들의 문화에 비하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더보기
바자르 안의 차이하네 이란에 널리고 널린 것이 차이하네다. 차이하네는 찻집이라는 뜻. 고건물인 바자르 안에 독특한 분위기의 차이하네가 있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입장료까지 따로 받는 차이하네였다. 그리고, 거기서 주문하면 이렇게 예쁜 차가 나온다. 06/02/2007 08:31 pm 더보기
폴레츄비 예쁜 차이하네가 있는 폴레츄비 02/06/2007 08:16 p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