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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며칠전엔 인도에서 건너온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래 그래 거기! 하면서 아는 곳 이야기를 하고 아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즐거운 인도의 기억을 되살려준게 고마워서 여행자들은 환장하는, 고추장을 선물로 줬다. 인도에서 완전히 떠나온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인도는 내게 생생하다. 아직도 내게 즐거움의 근원이 된다. 일주일간, 바쁠거 같다. 그러고나면 또 이틀 정도는 기절을 할 거 같고.. 돈이나 많이 벌어야겠다. 2005/04/27 더보기
겨우 인도의 처음 3개월간의 사진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했었고, 가장 놀라웠던 곳이니만큼, 인도의 사진정리는 그리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인도를 시작했을 뿐인데, 또 당분간 사진정리는 손도 못대게 생겼습니다. 다시, 외출을 하려 합니다. 어디에 있는 것이 외출인지 나 자신도 헷갈리지만.. 터키로 갑니다. 2005/04/01 더보기
인도 작년 칼라시밸리에 있을 때, 나는 며칠간 인도의 꿈을 꾸었습니다. 인도가 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나는, 아프간행을 접고 다시 인도로 향했습니다. 추워서 그랬을 겁니다. 칼라시밸리에서 머물던 날들이. 그래서 따뜻한 인도가 그리웠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마자리샤리프로 가기전 비내리던 카불에서 나는 또 인도의 꿈을 꾸었습니다. 암리찰의 국경에서, 푸리의 넓은 바닷가에서 인도가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추워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지금 파키스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나는 그대로 인도 국경까지 달려가버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류시화의 시집을 읽고 인도로 가는 사람들에게 인도에 대한 환상은 버리라고, 말해줍니다. 니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