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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투어

우유니 2박3일 투어 때는 1월 중순.하늘과 땅이 맞붙은 물바다를 기대하진 않았지만,물이 고인 곳도 있을거라 기대하고 갔지만,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물이 고인 곳은 전혀 없었다. 두달 반 전에 갔을 때보다, 소금바닥은 촉촉했지만,물이 고이진 않았다. 사진으로 보는 풍경은 그때와 똑같다.우유니이번에도 일출투어부터 시작되었다.안타깝게도 날이 흐려, 별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일출도 그닥 멋있진 않았다.우유니의 멋진 일출을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닌거다. 소금을 채취하고 있는 염전에만 물이 고여 있었다.다른 곳에선 전혀 볼 수 없었으므로,요렇게 약간 고인 물에 모두가 즐거워하며 기념촬영.우기에 다녀온 사람들이 보기엔 조금 가엾게 느껴질지도... 이번에도 변함없이, 꼴차니 마을 근처 기차의 무덤에 갔다.칠레랑 사이가 좋던.. 더보기
건기의 우유니, 일출투어 새벽 네시 아직 깜깜한 시각에 일어나 지프를 타고 소금사막으로 갔습니다. 건기라 물이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물이 고인 곳이 있다고 하더니 올해는 유난히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물이 한방울도 없답니다. 물 고인 사막은 아니었지만, 대신 별은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였는데... 휴대폰으론 담을 수가 없었네요. 추운 사막 한가운데서 오들오들 떨며 한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듯한 모양이지만 비가 오지 않은 소금사막 바닥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이 고였을 땐, 소금이 녹아서 고른 바닥이 되지만. 물이 없어도 좋았습니다. 황량한 풍경에, 아름다운 일출에, 처음 접하는 이색적인 광경에 모두가 추위를 잊고 사진을 .. 더보기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이 하나라면 여기, 우유니 소금사막 멕시코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고 1년간 아메리카 대륙을 육로로 종단한 것이 2009년. 참 먼 길을 돌고 돌아 6년만에 다시 남미로 갔다. 그때 우유니에 갔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까. 지금도 이렇게 멋지고 좋은데, 그땐 더 좋았을까. 우기를 맞은 소금사막은 어디까지가 땅이고 어디서부터 하늘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하늘과 땅이 붙어 있었다. 땅 위를 달리는데,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그림이었다. 바닥에 그대로 반영이 비치는 사진은 우유니에 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찍는다. 우리도 요런 포즈 저런 포즈 다 취해보며 미친듯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 해발고도 3600미터. 잘못 뛰다간 고산증으로 쓰러질 수도 있지만, 3800이 넘는 고지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