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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여행하며/2015 10월 남미5개국

건기의 우유니, 일출투어

 

새벽 네시

아직 깜깜한 시각에 일어나 지프를 타고 소금사막으로 갔습니다.

건기라 물이 없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물이 고인 곳이 있다고 하더니

올해는 유난히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물이 한방울도 없답니다.

물 고인 사막은 아니었지만, 대신 별은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였는데... 휴대폰으론 담을 수가 없었네요.

 

 

추운 사막 한가운데서 오들오들 떨며 한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듯한 모양이지만

비가 오지 않은 소금사막 바닥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이 고였을 땐, 소금이 녹아서 고른 바닥이 되지만.

 

 

 

물이 없어도 좋았습니다.

황량한 풍경에, 아름다운 일출에,

처음 접하는 이색적인 광경에 모두가 추위를 잊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뜨고 사막이 밝아졌습니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2박3일의 투어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