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 최대의 분수, 세계 최대의 카펫 그리고 그날은 기절했다. 하룻밤을 거의 꼬박 새고, 이틀동안 그렇게 열심히 관광을 하느라 걸어 다녔으니, 기절할 만도 하지. 숙소로 돌아가 주인 아줌마가 차려주는 저녁을 배가 찢어져라 먹고, 기분좋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면서 또하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재밌는 사실을 확인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는 공짜지만 성냥은 공짜가 아니라, 사람들이 가스렌지의 불을 24시간 켜둔다, 하고 가이드북에 적혀 있던 말이 사실이었던 거다. 요리를 하기 위한 가스렌지도 계속 켜져 있었고, 샤워할 물을 데우는 온수기도 계속 켜져있는 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물을 틀면 불이 켜지고, 잠그면 불꽃이 자동으로 작아지는 그런 좋은 온수기가 아니라 불이 계속 켜져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가스 온수기가 폭발하는 걸 방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