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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르디

안녕! 아르메니아 이제는 25일간 머무른 아르메니아를 떠나 다시 그루지아 트빌리시로 국경을 넘는 기차 안이다. 오래 있었다. 비자 받느라 보름을 붙들려 있었던 타지키스탄 만큼이나 오래 있었다. 두샨베 만큼이나 오래, 예레반에 머물렀지만, 두샨베처럼 싫지는 않았다. 많은 시간을 보낸 숙소도 두샨베의 호텔처럼 싫지 않았고, 예레반의 물은 하수도가 두샨베의 상수도보다 깨끗했다. 무엇보다 어쩔 수 없이 붙들려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좋아 머물렀던 곳이라 좋았던 거겠지. 예레반의 숙소도 중앙아시아나 카프카스의 다른 많은 곳들에서처럼 민박에 머무르게 되었다. 키르기스에서부터 몇번이나 정보노트에 적힌걸 보고, 가야지 하던 곳이었고, 호텔이 비싼 예레반에서, 알려진 다른 민박집보다 싸고 기차역에서 가까워 찾기 쉬운 곳이어서 가기로 했.. 더보기
아르메니아 고리스 타테브 알라베르디 Yerevan-Goris 첫 번째 지하철 역 앞 마르슈 정류장에서 오전 중 출발 3.5시간 2000Dr. 고리스는 산 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 도시 외곽에 동굴을 파서 만든 집의 흔적들이 다수 남아 있다. 숙소는 B&B가 7000Dr으로 비싸지만, Gloria cafe 근처의 B&B 바로 옆집이 민박으로 2000Dr에 숙박 가능. Goris-Tatev 고리스의 바자르 앞 버스스탠드에서 매일 오후 3시 출발. 1시간 반 가량 소요. 엄청나게 험한 길을 느리게 달린다. 타테브 도착 15-20분 전 Devil's Bridge라는 천연 지형을 지나가게 되며, 기사 아저씨가 세워서 구경할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기사아저씨(Mr. 가고)가 마을의 유일한 민박집 운영. 3000Dr. 식사는 한끼 2000Dr... 더보기
사나힌수도원 10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 지역의 주교가 있던 곳. 찍고나니 제대로 나온 사진이 이거 한 장 밖에 없네. 2009/01/27 더보기
미코얀 박물관 미그기를 만든 공동제작자 중 한사람이 이 마을 출신 미코얀이란다. 미그기의 미는 미코얀의 미란다. 그 후손들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인데 이 여자분도 후손인 듯했다. 왠지 미그기 박물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 묘한 분위기를 내는 여자. 실컷 사진을 찍고나니 사진 찍지 말라고 하더군. 2009/01/27 더보기
멀리 보이는 마을 하그팟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편 언덕 위에 마을이 있었다. 우와! 저런 곳에 마을이 있네. 아파트 단지도 있네 신기하다. 그렇게 감동했는데 마을로 내려와 사나힌 마을로 가서 보니 여기가 거기였다.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그팟 수도원 2009/01/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