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스완하이댐

6개월, 아프리카 종단을 끝내다 결국 우리가 배에서 내려 커스텀을 통과하고 밖으로 나온 것은 한시 쯤이었다. 세명은 먼저 나가고, 영국아저씨는 오토바이 때문에 좀 더 오래 걸리고, 우리는 뿔뿔이 흩어져서 아스완 시내로 갔다. 미니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다보니, 이제껏 하나도 보지 못했던 한국 사람들이 잔뜩 있는거다. 하도 많아서 나는 패키지 그룹이 온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국은 지금 겨울방학이더군. 대학생이며 선생님들이 잔뜩 몰려나올 때인거지. 나는 너무 반가워서 먼저 말을 걸었다. 6개월동안 아프리카 종단을 끝내고, 이제 막 문명세게, 이집트로 들어온 내 몰골은 생각지도 않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했다. 기분이 상했다. 카이로에 도착하고까지, 계속 그랬다. 그래서 이제 그냥 말 안걸기로했다... 더보기
아부심벨 아스완의 호텔에서 출발하는 롱투어는 새벽 세시반에 출발, 아부심벨까지 가서는 한시간정도 둘러보고 다시 차타고 호수의 섬안에 있다는 필레신전(이시스 신전)을 본 후 오벨리스크와 아스완 하이댐을 둘러보는 열시간짜리 투어였습니다. 여기가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것도 이집트에서는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장난 아니게 추웠습니다. 아침식사 포함, 이라는 조건에 들어있던 아침식사는 참으로 맛없었고, 투어비용을 훨씬 능가하는 유적지 입장료들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최악의 나라 중 하나인 이집트, 최악의 관광지는 아스완, 아부심벨 투어였습니다. 이것이 메인 템플, 아부심벨 신전입니다. 일년에 단 하루, 한시간 정도 신전 안까지 햇빛이 비치는 날이 있답니다. 이집션들, 놓치지 않.. 더보기
아스완 갔다가.. 2004년 12월 정보 룩소르 아스완. 나일강을 따라 있는 이집트 유명한 관광지들이지요. 물론 수천년 전부터 존재한 도시들이구요. 저는 아스완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가 룩소르를 거쳐서 다시 카이로로 돌아오는 루트를 택했습니다. 반대로 룩소르로 내려가서 다시 아스완 갔다가 밤차로 카이로로 돌아오는 루트도 있습니다. 따흐리르 광장에서 지하철로 람세스 역까지 갑니다. (지하철 무바락 역입니다) 역에서 상이집트행 표 파는 곳에서 아스완행 기차표를 삽니다. 1등석 표를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별로 좋을 것 없습디다. 2등석 45파운드, 1등석 55파운드. 기차표 살때 세금이라면서 이상한 쪽지 붙여주고 2파운드씩 더 받으려고 할 겁니다. 도로 던져주고 2파운드 돌려달라고 합시다. 아무도 검사하는 사람 없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