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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칼로

메리다 다시 야간버스를 타고, 메리다로. 메리다행 야간버스는 무려 한시간반이나 연착되어 평소보다 늦게 도착했다. 늘 묵는 숙소 주변에는 광장도 많고, 교회도 많고 평소는 잘 다니지 않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관광을 다녔다. 교회 내부는 수리중이었다. 어지간한 작은 도시의 대성당보다 큰, 메리다의 그냥 어느 교회. 그리고 여기는 쏘칼로에 있는 카테드랄, 대성당이다. 외부도 내부도, 엄청난 규모다. 카테드랄 맞은 편에는 시청 청사가 있다. 울창한 나무들 때문에 삐죽 솟아있는 탑만 보이지만 쏘칼로의 한 면을 가득 채운, 큰 건물이다. 시청 건물 오른 쪽 면에는 정부건물이 있고, 정부 건물 안에 인포메이션 센터며, 기념품 샵이며,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있고, 한쪽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벽화가, 예전에도.. 더보기
다시 태평양 건너 멕시코로 심기일전하여, 다시 일을 시작해야했다. 3년 가까이, 거의 쉬다시피했던 일을 시작하면서는 긴장이 되긴 했다. 멕시코를 향해 떠나기 전, 경주에 들렀다. 내겐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잘 먹고, 놀고, 쉬고, 그리고 태평양 건너 캐나다를 경유하여 멕시코로 갔다. 멕시코시티 쏘칼로의 카테드랄. 중미 대부분의 나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앙광장은 소칼로라 불린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멕시코는 북미에 들어가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의 가장 중심부, 그곳의 대성당. 테오티와칸과 과달루페 사원을 둘러보는 멕시코시티 근교 1일투어에 참가했다.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유적지에 잠시 들러 가이드는 역사 설명을 시작했다. 세가지 역사가 공존하는 유적이랬던가. 테오티와칸 태양의 피라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