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아저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당 아저씨 매일 점심 식사를 해결하거나 짜이를 마시러 들르던 곳이다. 맘 좋은 아저씨가 맛있는 짜파티를 손수 구워주셨고 짜이를 마시고 나면, 한잔 더 주셨다. 내가 짜이를 마시거나, 소고기 스튜 같은 것에 짜파티를 찍어 먹고 있으면 항상 많은 남자들이 나를 구경하곤 했다. 당연하지. 파키스탄의 시골에선 여자 혼자서 밥 먹으러 다니는 일이 없었다. 내가 내일이면 떠난다고 하자, 아저씨는 눈물까지 글썽거리셨다. 다음에 오면, 꼭 사진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는데.. 파키스탄에서 반년이 넘게 머물렀지만, 택실라엔 다시 가지 못했다. 버스를 타도 돈 필요 없으니 그냥 가라하고, 오토릭샤를 타고 그냥 가라 하고, 간혹 짜이도 얻어마시고.. 그렇게 착한 사람들 투성이인 곳에.. 그때 그 짜파티 맛이라니.. 안경쓴 남자는 옆집 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