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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카브스모스크

무스캇 그걸로 살랄라의 관광은 끝이었다. 살랄라에서 하룻밤을 잔 나는 다음날 무스캇으로 가는 야간버스를 탔다. 누군들 경치구경하며 낮버스 타고싶지 않았겠냐마는... 숙소비가 워낙에 비싸니 그렇게라도 하루를 절약하는 수 밖에. 나는 버스에서 계속 잤다. 기사 아저씨가 쥬스를 사주고 휴게소에 서면 옆자리 앉은 사람이 우유를 사다주고 다른 사람이 샌드위치를 사다주고 했다. 그런 와중에 나는 계속 잤다. 왜 다들 이렇게 내게 친절한 걸까 의아해하면서. 동이 틀 무렵 버스는 무스캇의 루위라는 지역에 도착했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우리 숙소가 있는 동네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아침까지 사주고 갔다. 전화번호도 주고. 물론 다시 전화를 할 일은 없었지만. 결국 무스캇에서는 사흘을 묵었다. 그 살인적인 물가의 오만에서 나는 5.. 더보기
술탄 카브스 모스크 흔히 보는 모스크의 정취다. 07/14/2009 03:09 pm 더보기
술탄 카브스 모스크 시킨 대로... 기도시간이 되어서 다시 모스크로 갔다.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나를 그들은 막았다. 여자는 저쪽으로 가야해.. 라며. 그렇다. 무슬림의 차림으로 모스크에 가면 들여보내주긴 하는데 여자들은 여성전용기도실로 안내된다. 그 유명한 모스크 천장의 타일을 나는 볼 수 없었다. 그 대신 소박한 타일과 자그마한 여성전용기도실만 볼 수 있었다.. 07/14/2009 03:03 pm 더보기
예전엔... 강이었을까... 술탄 카브스 모스크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햇볕아래 루위지구를 산책했다. 지금은 다 말라버린..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새들이 쉬어가는 이 땅이 예전엔 강이었던 모양이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던 강이.. 실제론 없어 지도 보느라 힘들었는데.. 07/14/2009 02:53 pm 더보기
술탄 카브스 모스크 오만 통틀어 최대의 모스크이고 오만 최고의 관광포인트다. 내부의 화려한 타일장식이 유명하다 하여 찾아갔더니 기도시간이 아니면 문을 열지 않는단다. 검은 옷을 입은 날 보고 말레이시아쯤에서 온 무슬림으로 알았는지 기도시간이 되면 문 열어줄테니 다시 오란다. 07/14/2009 02:33 p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