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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반

안녕! 아르메니아 이제는 25일간 머무른 아르메니아를 떠나 다시 그루지아 트빌리시로 국경을 넘는 기차 안이다. 오래 있었다. 비자 받느라 보름을 붙들려 있었던 타지키스탄 만큼이나 오래 있었다. 두샨베 만큼이나 오래, 예레반에 머물렀지만, 두샨베처럼 싫지는 않았다. 많은 시간을 보낸 숙소도 두샨베의 호텔처럼 싫지 않았고, 예레반의 물은 하수도가 두샨베의 상수도보다 깨끗했다. 무엇보다 어쩔 수 없이 붙들려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좋아 머물렀던 곳이라 좋았던 거겠지. 예레반의 숙소도 중앙아시아나 카프카스의 다른 많은 곳들에서처럼 민박에 머무르게 되었다. 키르기스에서부터 몇번이나 정보노트에 적힌걸 보고, 가야지 하던 곳이었고, 호텔이 비싼 예레반에서, 알려진 다른 민박집보다 싸고 기차역에서 가까워 찾기 쉬운 곳이어서 가기로 했.. 더보기
딜리잔 굳이 딜리잔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반호를 구경하는 김에 발길을 늘여 보았다. 쉽게 말하자면 아르메니아 부자들을 위한 피서지다. 2009/01/27 더보기
저택 안 딜리잔의 옛 가옥 안의 모습. 얼결에 들어가게 되어 구경하긴 했지만 특별한 건 없었고 지금은 쉽게 말하자면 기념품 파는 가게다. 2009/01/27 더보기
송어 세반호에서 잡히는 송어가 가장 유명한 음식. 비싸긴 했지만 맛있었다. 언덕을 내려와서 올려다본 수도원. 2009/01/27 더보기
호수 위의 수도원 호수와 수도원이라는 것 만으로 그림이 되는 수도원이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그림도 많이 팔고 있다. 2009/01/2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