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리바자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프카스를 떠나 터키로 그리고, 이틀 후에는 트빌리시 근처의 도시 무쯔헤타의 축일이었다. 옛 그루지아 정교의 총본산이 있던 도시이니만큼 그 종교축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엇다. 대성당은 말그대로 인산인해, 내 발로 걷는 것이 아니라, 쓸려 들어갔고, 교회안에서도 내가 둘러보는게 아니라 떠밀려 조금씩 나아가야 했다. 조금 떠밀려 다니다, 발버둥쳐 밖으로 나왔다. 날을 잘 고른건지 잘못 고른건지 우리는 다른 관광을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교회를 빠져나오면서 보니, 대목을 노린 많은 장사치들의 수 만큼, 불구자들 거지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무쯔헤타로 오던 마르슈 안에서 내 뒷자리에 2인석에 어른 아이 6명이 끼어 앉아 큰 소리로 떠들며 신경 거슬리게 하던 집시 가족도 그룹에서 보였다. 종교적인 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