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메바교회

그루지아, 카즈베기로 터키다. 이제 미루지 않고 착실하게 편지 잘 써야지 했는데, 아르메니아를 떠나던 기차 이후로 또 그만 손을 놓고 말았다. 그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그루지아 구경하고, 밤버스에 시달리면서 터키로 국경을 넘어 트라브존에 갔다가, 다시 여기 카파도키아에 왔다. 터키 사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빨리 이스탄불 안오고 뭐하느냐고, 수십번 다닌 카파도키아는 왜 또 갔느냐는 반응들이지만, 나는 이스탄불에 가기 전에 한번 더 카파도키아에 가기로 결심을 했다. 이스탄불로 직행해서 하루라도 더 빨리 친구들을 만나고, 이번 또다른 루트로의 아시아횡단을 끝내고 싶다는 기분도 없지 않지만, 그 전에 다시 한번 여행자로서 카파도키아를 즐기고 싶은 마음도 컸다. 예레반을 정시에 출발한 기차는, 왠일인지 시간이 아주 많이 걸.. 더보기
카즈베기 정류장 참... 썰렁한 정류장이다. 광장 한가운데에 작가인 카즈베기씨의 동상이 있고 호텔이 두개. 키오스크가 몇 개 주욱 늘어서 있을 뿐. 2009/01/30 더보기
게르게티 마을 노란 길 사이로 나타나는 마을은 카즈베기와 게르게티 마을 이슬람 국가를 주로 돌아다니는 내게 누워 자는 돼지를 보는 일이란 흔치 않은 일이다. 돌집 2009/01/30 더보기
내려가는 길 가을 속을 걸어서 마을로 내려간다. 세상은 온통 노랗다. 2009/01/30 더보기
카즈베기산 5033미터짜리 눈산 거의 대부분의 날 흐리고 구름에 덮여있지만 가끔 푸르게 개어 정상을 보여준다. 교회 뒤쪽의 언덕위로 한시간쯤 더 올라가면 눈산에 닿는다. 눈산에 닿기전 옆의 계곡을 보면 고도에 따른 식물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은 곳엔 이미 나무가 살지 않는다. 2009/01/3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