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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모스크

밤, 이스탄불, 언제 와도 가슴 설레는 이스탄불, 정확하게는 이스탄불 구시가의 밤을 나는 좋아한다. 언제 와도 멋지고, 아름답고, 가슴 두근거리는 곳이다. 그런 이스탄불의 구시가에, 오랜만에 왔다. 오랜만에 혼자서, 저녁 먹고,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술탄아흐멧의 곳곳을 누리는 기쁨. 일곱 지역, 일곱 색깔. 블루모스크 뒷편의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도 있었다. 날이 풀리고 저녁이 시원하다고 느낄 때가 되니 이런 야외공연도 시작된다. 너도밤나무에 꽃이 피었다. 술탄아흐멧 곳곳에 서 있는 너도밤나무를 2년 넘게 보며 살았는데, 그렇게 살면서 봄을 세번이나 보냈는데, 이 나무에 꽃 핀걸 나는 처음 본다. 그땐, 뭐가 그리 바빴을까. 짜잔... 블루모스크다. 손님들한테, 여기가 바로 블루모스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라고 설명하던 곳에서 오랜만에 .. 더보기
본격 이즈닉 타일 17세기였나.. 블루 모스크를 만들기 위해 이 곳 이즈닉에 타일 공장을 만든 이후 이즈닉 타일은 터키 타일의 대명사가 되었다. 블루모스크에도 톱카프 궁전에도.. 모두 이즈닉 타일이 사용되고 있고 현재 골동품 이즈닉 타일은 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경매 시장에서 칠팔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즈닉타일은 붉은 색이 압권이다. 타일에서 붉은 색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란다. 붉은 색은 가마에서 구워지면 색이 변해버린단다. 이것은 이즈닉 박물관에 전시된 이즈닉 타일이다. 2005년 11월 더보기
이즈닉 그 아름답다는 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 블루모스크가 술탄아흐멧 자미 라는 원래 이름 대신 블루모스크라고 불리는 것은 내부에 장식되어 있는 2만1000여장의 푸른색 타일 때문이다. 이 블루모스크를 만들기 위해서 타일 공장을 세웠다는 곳이 바로 이곳 이즈닉이었다. 그 이즈닉에 나도 가서 타일은 아니더라도 접시는 하나 만들어 놓고 왔다. 이제 이즈닉 문양의 그 짝퉁 이즈닉 접시를 찾으러 가야한다. 지금쯤은 가마에서 굽기까지 다 마쳐지고 완성되어 있으리라. 2005년 11월 더보기
밤에 본 블루모스크 좋다. 블루모스크가 있어서 이스탄불이 좋다. 그 앞에서 바라보는 성 소피아는 더 좋다. 2005년 8월 더보기
블루모스크 술탄 아흐메드 1세때, 1606년부터 1616년까지 11년에 걸쳐서 지어진 모스크다. 왕들에 의해 지어진 모스크 대부분은 첨탑이 네개인데 이 블루모스크는 여섯개다. 왕이 그시대의 유명한 건축가 시난의 제자 메흐멧아가에게 꼭대기는 알튼(금)으로 해라, 하고 명령했는데 이 사람이 알트(여섯)로 잘못 듣고, 이렇게 되었단다. 블루모스크는 커다란 하나의 돔(지름26미터)을 작은 네개의 돔(지름5미터)이 떠받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건물을 보면 전혀 파란색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블루모스크라고 부른다. 그건 건물밖에 아닌, 건물 안이 파랗기 때문이다. 건물 안은, 푸른색 타일 2만1000여장으로 장식되어 있다. 블루모스크는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는 아야소피아를 능가하는 멋진 건축물을 짓겠다는 야심으로 지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