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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다시 이과수 아르헨티나 쪽에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한 후, 브라질 쪽으로 넘어갔다. 또 밥 때가 되었는데, 밖으로 나가기는 귀찮고, 호텔 식당에서 먹기로 했는데, 예상 밖으로 맛난 음식이 나왔다. 해산물 리조또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오징어와 홍합 문어다리 새우 등 해산물도 그득하고 양도 푸짐하니 많고, 쌀도 잘 익고 간도 짜지 않게 잘 되어 아주 맛났다. 그리고 그 리조또의 맛을 한층 높여준 반찬. 이름은 암만 들어도 못외우겠다. 무흣, 보흣, 부핫.. 뭐 그런 느낌의 이름이었는데.... 맛은 볶은 김치 맛. 더주세요 더주세요 해서 많이 얻어 먹었다. ​ 다음날은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브라질쪽에서 전경 감상하는 것이 더 멋있게 .. 더보기
쌈바 축제의 현장, 리오 데 자네이로 하지만 사진은 없다. 세계 최고의 축제라는 리오의 쌈바 축제. 나는 피해가고 싶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리오를 떠나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올해는 축제가 좀 빨랐던 거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축제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지만, 나는 호텔에 콕 쳐박혀서 밥도 호텔 식당에서 먹으며 꼼짝하지 않았다. 우유니를 지나, 여행이 후반으로 들어서면서부터 확실히 뭔가 한풀 꺾여,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부터는 날도 더워 더욱 게을렀다. 어쩜 사진이 한장도 없다니. 리오를 마지막으로 내 일정은 끝났다. 다른 팀원들은 상파울로에서의 일정이 하루 더 남아 있었지만, 나는 리오에서 국제선을 타고 떠났다. 페루와 볼리비아, 미루고 미루다 5년만에야 갈 수 있었다. 큰 숙제를 해치운 기분으로 홀가분한.. 더보기
세계 최고의 폭포, 이과수 세계 3대 폭포로, 이과수와 나아이가라, 그리고 아프리카의 빅토리아를 꼽는다. 그리고 세계에서 낙차가 가장 큰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앙헬(엔젤) 폭포다. 낙차가 970미터나 돼, 물이 떨어지는 동안 다 퍼져버려서 폭포 아래에 호수도 생기지 않는다는.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 말고는 다 가봤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아가라 빼고 다 가봤다던데. 이과수에 처음 갔을 땐, 긴 여행에 너무 지쳐 있었나보다.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고, 입장료 더럽게 비싸네, 하면서 의무감에 관광을 하고 왔으니 찍어야지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한국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어떻게 이 멋진 폭포를 보면서 감동하지 못했을까 싶었다. 아르헨티나쪽에서 보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작년 우기때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다리가 망가져서 가까.. 더보기
마지막 사실 절반의 이과수는 아르헨티나지만 그렇다고 같은 이과수인데 다른 폴더에 담기도 좀 그래서 그냥 한꺼번에 브라질 폴더에 올린다. 보름달이 뜰 때면, 야간개장도 한단다. 난 어느 폭포엘 가든, 보름달 운은 좋은데 입장료 또 내고 피곤한데 다시 가는건 딱 질색이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다. 역시 아르헨티나다 싶게, 온통 마떼차를 마시기 위한 세트.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세상 어딜 가든 저 보온병과 컵 세트를 들고 다니며 마떼차를 마시더라. 한국사람들이 한국식당 찾아다닌다고 욕하지 마라. 더보기
이과수 이과수폭포까지 보고나니 세상의 유명한 폭포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아프리카에서 빅토리아 폭포 봤고, 세상에서 낙차가 가장 크다는 엔젤 폭포도 봤고, 수량이 가장 풍부하다는 이과수 까지... 남은건 나이아가라 정도가 아닌가 싶다. 이젠 폭포따위 지겹다. 정말. 아무런 감동도 없음은 두말 할 것 없다. 그래도... 무지개는 예쁘더라. 쌍무지개도 예쁘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