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테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엘칼라파테까지, 여름같지 않은 여름이 지나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부터 진짜 여름이 시작되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탱고공연을 보러 갔다. 첫날엔, 큰 쇼장에서 하는 제대로 된 공연을 봤고, 둘쨋날엔, 산텔모 지구의 길거리 공연을 보았다. 공원 옆의 까페에 앉아 와인을 마시면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비싼 공연장에서 본 공연에 비하면 기술은 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이 공연은 또 이 나름대로의 멋이 있으니. 술에 취하고, 춤과 음악에 취하고, 그들의 젊음에 취하고... 여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유명한 까페, 까페 토르티니. 영업하기 시작한지 160년쯤 됐다던가. 이 까페의 지하에서도 탱고 공연을 한다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수많은 공연장 들 중에서 아주 훌륭한 편에 속하는 공연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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