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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여행하며/2015 10월 남미5개국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

이제 추운 날은 끝났다.

맛있는 한식과 멋진 탱고와 즐거운 플로리다 거리가 찾아왔다.

도착하자마자, 한인촌 carabobo거리로 달려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듯한 한식당이 있어 들어가봤다.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다. 식당 이름은 미담... 미당이었나?

암튼 그런 이름.

 

 

밑반찬이 아주 깔끔하게 나왔다.

각종 김치에 마늘쫑 볶음까지.

밥도 나오기 전에 밑반찬을 한번 사악 비웠다.

 

 

그리고 주문한 김치찌개.

역시 깔끔한 맛이었지만 내 입엔 살짝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제육볶음은 아주 맛있었다.

 

 

저녁엔 탱고쇼를 보러 갔다.

이번엔 탱고의 본고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가장 좋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세뇨르 탕고.

다른 극장들이 그렇듯, 여기서도 쇼의 내용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공연의 내용은 역시 멋졌다.

맨 마지막엔 역시 Don't cry for me Argentina.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이렇게 맛난 음식과 와인, 그리고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어

전혀 돈은 아깝지 않다.

음식사진은 늘 허겁지겁 먹다가 도중에 찍게 된다.

 

 

5월광장과 카테드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건물이나 광장 보는 관광은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내 생각엔.

정신적 육체적 허기를 달래는 것이 주 목적이 되는 도시.

 

 

 

두번째 날도 역시 한식당으로 달려 갔다.

여긴 김치찌개가 그렇게 맛나다는 두꺼비집.

밑반찬도 아주 다양하게 나오고, 김치가 아주 맛있다.

김치가 맛난 집에 김치찌개는 당연히 맛있는 법.

 

 

 

잘 모르겠지만, 소수성애자들의 행진이 있는 모양이었다. 축제 비슷한.

거리마다 교통이 통제되고 깃발을 든 사람들의 행진.

그 뒤로 춤을 추고 북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행진.

여자인듯 여자아닌... 남자 같은 여자들이 춤을 추며 지나갔다.

 

 

 

 

그리고 산 텔모의 탱고 거리공연.

춤추는 사람들도 바뀌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바뀌었지만

그 자리, 그 공연은 여전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던 날,

150년 전통의 까페 토르토니에 다시 갔다.

이번엔 좀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앉았더니, 이런 모형이 보였다.

내가 이제껏 못보았던 건지, 이번에 새로 만들어놓은 것인지.


다음은 세계 최고의 폭포, 이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