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 만끽
베오그라드에 도착하고선, 숙소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런데 옮기고보니, 베오그라드의 밤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카다리야 거리 초입이었다. 그래서 낮이고, 밤이고, 스카다리야 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스카다리야 거리는 보헤미안 지구로 분류되는데, 여기에 보헤미아 출신의 극작가이자 화가였던 주네 압스타의 집이 있고, 그 집 앞에 그의 동상이 앉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상의 무릎을 만지거나, 무릎에 올라앉아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 그 양쪽 무릎만 반질거린다. 집 앞 뿐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그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스카다리야 거리는 보헤미안 지구로 분류되는데, 여기에 보헤미아 출신의 극작가이자 화가였던 주네 압스타의 집이 있고, 그 집 앞에 그의 동상이 앉아 있다.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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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베오그라드는 처음이 아니었다. 떠나면서, 다시는 베오그라드에 오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떠났었는데, 이번 일정에 베오그라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기 전, 2005년에 다녀간 후 9년만이네. 그때 왔을 때도 저 청동기마상만 보고 갔었다. 동유럽을 주욱 돌면서, 숱하게 봤던 청동기마상 중 하나. 세르비아 근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는 미하일로 왕의 기마상이다. 그 뒤로 국립 박물관은 공사중이었다. 청동기마상을 구경하고나면, 베오그라드의 번화가, 미하일로바 거리로 들어가게 된다. 베오그라드의 칼레메그단 요새. 20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그야말로 베오그라드와 역사를 같이 하는 장소다. 로마의 흔적과 오스만투르크의 흔적을 함께 가진. 이 포인트에서, 사바 강과 도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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