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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칼라

아름다운 사막 무스캇. 오만의 수도다. 정말 힘들고 길게만 느껴질 줄 알았던 아라비아 반도의 여행이 무사히 지나가고 아직 완전 끝난 건 아니지만 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두바이로 갈거다. 드디어 비행기 타는 날이 되었거든. 보통 다른 여행자들이 택하는 사윤-살랄라 혹은 무칼라-살랄라의 버스를 타지 않고 나는 국경까지의 버스를 탔다. 자주 있지도 않은 버스는 풀이었고 비행기 날짜 때문에 다음버스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거든.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 무칼라까지 가기는 정말이지 귀찮았고 무엇보다 버스회사 직원의 태도가 너무나도 거만하고 기분나빠서 그 회사 버스는 타고 싶지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국경마을인 샤한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샤한까지 가는 버스를 찾아내지 못했더라면 하는 수 없이.. 더보기
사윤으로 사윤은 예멘의 북동부에 있는 도시다. 사윤 자체보다도 내가 내일 구경하러 가게 될 시밤이라는 오래된 도시 때문에 거쳐갈 수 밖에 없는 곳이지. 그리고 나로선 이 다음에 갈 나라인 오만으로 가는 거점 도시가 되기도 하니까 지나칠 수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꼭 사윤엘 와야겠는데 어떤 버스회사에서도 버스티켓을 안파는 거다. 정확하게 말하면 외국인에게는 팔지 않는 거다. 사윤 뿐 아니라 사윤의 바로 남쪽에 있는 무칼라까지의 티켓도 안판다. 위험하다며 꼭 가려거든 비행기를 타고 가라는 거지. 비행기 값은 80달러. 요즘 환율로 치면 12만원이다. 두바이에서 터키로 가는 비행기를 싸게 17만원 정도에 인터넷으로 샀다고 좋아했더니 엉뚱하게도 국내선에서 큰 돈이 깨지게 된거지. 게다가 새벽 비행기라 공항까.. 더보기
예멘, 아덴 비르알리 Taiz-Aden 합승택시 700리알. 2시간 소요 아덴의 숙소는 크레타지구(구시가 근처)에 모여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닷밥으로 30분 거리, 35리알. 대체로 고만고만한 숙소들이 트윈 2000리알 정도. Aden gulf hotel은 트윈 2500이지만, 다른 곳에 비교해 월등히 깨끗하고 조용하다. 크레타에서 걸어갈 수 거리에 거대한 쇼핑몰 Aden Mall이 있다. 수퍼마켓, 피자헛, 베스킨로빈스가 있고, ATM도 있다. 시외버스 회사는 닷밥을 타고 '만수라' 라는 곳으로 가면 몇몇 회사가 모여 있다. 전날 미리 티켓을 사 두고 사무실 앞에서 출발. Aden-Mukalla ,7시간. 2000. Yemitco Aden-Birali, 5시간, 2000. Yemitco. 무칼라행을 타고, 도중에 하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