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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2월 18일 마추픽추 가는 길 17일간의 짧은 일정, 그나마도 남미대륙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귀국길 이틀을 빼면 보름. 갈 곳은 많고, 볼 것도 많아 바쁜 일정이었다. 와까치나에서 바예스타 거쳐 리마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쿠스코로 이동, 곧장 볼리비아 대사관으로 가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같은 날, 아구아 깔리엔떼스까지 이동해야 했다. 쿠스코에서 하루 쉬어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것은, 2월 21일 일요일, 비행기도 버스도 운행하지 않는 볼리비아 선거날이 되기 전에 우유니까지 이동을 마쳐야하기 때문이었다. 쿠스코를 출발하여 친체로, 모라이, 살리네라스를 거쳐 오얀따이땀보까지. 그리고 오얀따이땀보에서 다시 페루레일을 타고 아구아 깔리엔떼스까지. 초록이 예쁜 친체로를 지나 다음으로 간 곳은 살리.. 더보기
또다시 마추픽추 누가 뭐라해도, 남미여행의 커다란 미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곳. 이번에도 다녀왔습니다. 산 속의 공중도시라, 늘 구름이 끼어 제대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맑은 날씨 덕에 깨끗한 마추픽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추픽추로 가는 길, 차를 대절해서 친체로에 또다시 들렀습니다. 원주민의 비율이 높은 페루니만큼, 특히나 안데스 산악지역에서는 원주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라이. 한여름엔 초록색이더니, 아직 봄이라 푸른 빛은 보이지 않습니다. 건기의 살리네라스는 멋있습니다. 하얗게 말라붙은 염전으로 뒤덮인 언덕이 건기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마추픽추행에서는 살리네라스가 가장 멋있네요. 드디어 마추픽추. 많은 사람들이 꿈꾸었을 그 유적에 또한번 왔습니다. 여기는 태양의 신전입니다. 마추픽추 유적 .. 더보기
마추픽추, 최고의 사진 이번 남미 여행에는 사진작가인 오빠도 함께 갔었다. 덕분에 기념사진은 정말 작품처럼 남았다. 그리고, 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허접한 사진들 말고, 진짜 프로의, 작품사진도 몇장 감상하시길. 친체로, 모라이, 살리네라스, 그리고 마추픽추까지. 더보기
마추픽추 가는 길, 모라이와 오얀따이땀보 마추픽추를 향해 가는 길은 계속 되었다. 오얀따이땀보까지 페루레일을 타러 가는 길에 옛 농작물연구소였다는 모라이에도 들렀다. 성스러운 계곡에 있는 볼만한 것들은 다 보고 다녔다.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고, 한칸이 1.5미터씩, 차츰 좁아지는 원현으로 아래로 파고 내려가 어떤 고도, 어떤 온도에서, 어떤 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한지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맨 아래의 원, 가운데에 서면 태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감탄을 하게 되는 곳이지만, 쿠스코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몸은 좀 힘들엇다. 가만 서서 구경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저 땅을 파고 다듬고 필요없는 흙이나 돌을 나르고... 대단들하다. TV에서 볼 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어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