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2층
국립중앙은행 박물관 지하에는 그렇게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1층에는 화폐와 은행 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림을 볼 수 있다. 콜롬부스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신대륙발견이라는 놀라운 업적도 인정받지 못하고, 세비야의 허름한 숙소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크리스토퍼 콜롬부스의 죽음을 그린거다. 또 하나의 죽음.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다. 그 외에도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은, 잘 그리지도 못하고, 잘 볼 줄도 모르지만, 그래도 보는 건 좋아한다. 이제는 그냥 봐서 좋은 그림이 좋은 그림이다, 생각하며. 오래된 건물이니만큼, 엘리베이터도 아주 고풍스럽다. 그냥, 어느 방으로 들어가는 문인줄 알았는데, 엘리베이터였다. 입구는 작지만, 안은 꽤 넓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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