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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2세

수단을 떠나는 배 배는 생각보다 쾌적하다. 이제껏 타 본 어떤 배들보다도, 깨끗하고, 바다 아닌 호수 위를 달리는 거라 파도가 없으니 흔들리지도 않고, 비싸서 그렇지. 우리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배에는 외국인이 세 명이나 더 있었다. 아디스에서부터 자기들 차로 온 독일 아저씨들 두 명과 그 아저씨들한테 꼽사리 껴서 온 중국 여자애 한명. 아프리카에서 중국 여행자를 만난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중국인 여자 여행자를 본 것도 처음이었다. 영어를 엄청나게 잘해서 내가 기죽는거 아닌가 좀 걱정이 되기도했는데. 왜냐면 지금 여행을 나오는 아이들은 다들 부자고 교육 많이 받은 아이들이 많거든. 이제까지 만난 중국 여행자들은 다 그랬었고. 그런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더군. 에티오피아에서 사람들이 차이나!라고 부르지 않더.. 더보기
쌓인 시간을 보러 오래된 유적지는.. 쌓여 있는 시간을 보러 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쌓인만큼, 황폐해가는.. 2004년 12월 더보기
오벨리스크 서 있는 오벨리스크와 누워있는 오벨리스크. 상당히 큽니다. 2004년 12월 더보기
포석정..? 카르낙 신전 입구에 경주의 포석정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여기서 술놀이 물놀이를 즐긴 것일까요? 2004년 12월 더보기
람세스 2세 석상 카르낙 신전 역시 람세스 2세의 작품입니다. 기둥들과 벽들에는 온통 카데슈 전투를 묘사한 그림들과 상형문자들. 자신의 모습 또한 신전안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2004년 12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