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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베르데

우유니를 지나 칠레 달의 계곡으로 칠레로 넘어가는 날은, 아직 깜깜할 때 시작된다.새벽 네시 기상, 네시반 출발.유황이 끓어올라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지나조금만 더 가면 노천온천이 나온다.동양인도 서양인도, 차가운 새벽공기 속에 따뜻한 온천을 즐긴다. 여기는 달리의 사막이라 불리는 곳이다.모래 위에 놓여진 돌들이, 달리의 그림과 닮아서 그렇다나.​ 라구나 베르데, 리칸카부르 화산을 지나면 칠레로 국경을 넘는다.이제 전화기가 터지고, 데이터로밍도 된다.갑자기 문명 세계로 들어온 듯, 도로는 포장이 되고,버스도 깔끔하지만, 물가는 갑자기 비싸진다. 그리고 갑자기 더워진다. 칠레로 국경을 넘어 도착한 산 페드로 데 아타까마는달의 계곡 때문에 유명한 곳이다.라파스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이고, 훨씬 규모도 크지만,이곳 역시 달의 표면같다고 .. 더보기
2박2일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라파스를 떠나 칠레의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까지, 2박3일간 자연의 불편함을 견디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투어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기차들의 무덤. 1875년경 라파스에 철로가 놓이기 시작하고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생산되던 소금을 비롯한 각종 광물질들을 실어나르던 기차랍니다. 지금은 움직이지 않지만. 소금사막 가운데 소금호텔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각 나라의 국기가 꽂혀 있는데, 태극기는 무려 세개. 한국사람들 참.. 극성스럽네요. ^^ 지프를 타고 달리는 소금사막. 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물이 없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풍경 또한 멋있지 않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건기의 우유니도 우기의 우유니도 볼 수 있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바닥이 쩍쩍 갈라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