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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 스리랑카

폴론나루와와 담불라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하지만,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폴론나루와.
8세기~14세기까지 스리랑카 왕국의 두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 먼저 간 곳은 왕궁터
중세 스리랑카 왕국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왕궁터 안에서도 여긴 사원이 있던 곳이다.
기단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사원을 만들었다.
다 망가지고 기둥만 남았지만,
그 터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규모였음을 짐작할수 있다.


사원 앞을 지키는 동물이다.
옛 스리랑카에서는, 여러 동물을 혼합한 형태의
상상속의 동물을 사원앞에 만들었단다.


저것은 궁전터다.
역시 엄청난 규모였겠지만,
지금은 벽만 남아 있다.


왕실의 욕탕이다.


바구니에 들어 있는 코브라를 춤추게 하는 피리.
왕궁터 안에서 짚시를 만났다.
잔뜩 독이 오른 코브라가 머리를 쳐들고
원숭이가 펄쩍펄쩍 뛰어 오른다.


그 다음은 폴론나루와의 하이라이트 갈 비하라.
싱할라족 예술의 걸작으로 꼽히는 거대한 바위조각품이다.
석굴암처럼 화강암을 깎아 만든 거대한 불상이다.

입장료는 많이 올랐다.
25달러 혹은 3550루피.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안보고 갈 수는 없지.


다음으로는 담불라에 갔다.
언덕 위의 석굴사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원숭이가 많은 언덕을 한참 오르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BC 3세기 경부터 승려들이 석굴수행을 하던 곳에
BC 1세기 경 싱할라왕조 와타가마니 왕이 건설하고
후대의 왕들이 확장한 다섯 개의 석굴사원이 있다.


이 와불은
엄지발가락이 가지런히 놓인걸 보니
잠시 주무시는 부처님인 모양이다.


석굴사원 내부, 천장과 벽에는
많은 프레스코화가 그려져있다.

이건 황금사원의 불상이다.
최근에 일본에서 만들어준 불상이란다.


담불라의 농산물 도매시장에도 들렀다.
스리랑카의 많은 농산물이 모였다 흩어지는 장소니만큼
엄청난 농산물과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숙소.
호숫가의 조용한 곳이다.
내일은 시기리아 바위궁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