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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름 스리랑카

스리랑카 첫날, 아누라다푸라

비행기가 스리랑카 니곰봄공항에 도착한 것은
새벽 다섯시가 채 못된 시각.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짐을 찾고,
환전까지 마친 후에
마중나와 있던 버스를 만나 공항을 빠져 나왔다.


이른 시각이라, 우선 아누라다푸라로 이동.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날이 밝아왔고,
이동을 계속하던 중, 그림 같은 풍경 앞에 멈춰 섰다.
살생을 하지 않는 불교 국가에서
자주 볼 수는 없는 고기잡이.
당신의 종교는 무엇이요? 외쳐 물으니
카톨릭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수루무니아 사원으로 먼저 갔다.
코끼리 조각이 있는 큰 바위 옆에 만들어진 사원.


사원 옆에는, 옛 왕의 모습도 새겨져 있다.
오른쪽 어깨 위에는,
가뭄 앞에서 찾게 되는, 말의 형상을 한 비의 신.


다른 법당에는 열반에 드신 부처님의 와상이 있다.
엄지발가락을 가지런히 모은 모습은
주무시는 모습의 와상이고
어긋나게 모은 모습은
열반에 드신 모습이란다.


사원 뒤편 언덕 위에 새겨진 부처님 발자국.


그 다음 스리마하보디트리가 있는 사원을 지나
대탑으로 가는 길에, 이 상을 볼 수 있다.
인도 보드가야에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셨닥다는 보리수 가지를 가져와
심어서 스리마하보디가 되었다.


대탑이다. 누완엘리세야
달구어진 바닥을 맨발로 걷느라
발바닥도 뜨겁게 달구어졌다.

요것은 스리랑킨의 음료수. 진저 비어.
이름은 맥주지만, 알콜은 안들어있다.


부족한 알콜섭취는 맥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