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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여행정보

예멘, 베이트알파키프에서 타이즈까지

매주 금요일 열리는 beit al faqif의 시장은 실로 놀랍다.
사람이 지나칠 틈도 없이 빽빽이 들어선 상인들, 주민들,
낙타, 소 염소 등을 파는 가축시장도 볼만하다.

베이트 알 파키프와 세계유산인 자비드를 묶어
호데이다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호데이다-베이트 알 파키프 150리알 1시간 반
베이트 알 파키프 - 자비드 100리알 1시간
자비드 - 호데이다 200-250리알 2시간


홍해의 작은 마을 Khoha 가기
Hodayda-Heise(2시간 반 350리알)-Khoha(1시간 150리알)
홍해에서 가장 해안선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마을이지만...
실제로 가 보니, 그 아름답다는 해안선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호하의 숙소는 모두 마을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바닷가로 나가야 한다.
호하읍내에서 숙소까지 편도 100리알.
숙소는 세 곳 뿐이며 비싸다. 가장 싼 곳이 신드바드 호텔.
5명 자는 방에 둘이서 2000리알. 세시간동안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기 원한다면 500추가.
바로 바다에 붙어 있는 호텔이라 운치는 좋지만, 화장실은 멀고, 샤워는 불편하다.
샤워장 바닥은 모래투성이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물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문은 낮은데다 제대로 잠기지도 않아 바람에 열려버리기 일쑤다.

Khoha-Mokha
하이스를 거쳐 합승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바닷가 길을 통해 가는 길이
전경은 좋다. 하지만 바닷가 길은 보수중인 관계로 공공교통수단이 없으므로,
차를 빌리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수 밖에 없다.
짐이 많지 않다면 오토바이를 타는 것도 괜찮은 듯. 편도 2000리알.

Mokha
옛날에 커피 수출항으로 유명했던 곳. 더 이상의 모카커피는 없다.
모카는 1년 내내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모래 바람에 눈을 뜨기도, 걷기도 힘들다.
구시가지는 폐허가 되어 남아 있고, 옛 항구도 폐허처럼 보인다.
모카 전체가 폐허같은 느낌.

Mokha-Taiz 합승택시 3시간, 500

타이즈는 예멘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싼 숙소가 모여있는 곳까지는 닷밥을 갈아타고 가야한다.
Al Mansoory hotel 싱글 500, 트윈 1000. 싸고 깨끗한 편.
방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방을 먼저 확인을 한 후에 들어가도록 한다.
하지만 찾기가 엄청 힘들다. 중앙우체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지만, 영어가 안통하는 예멘에서
주민에게 물어물어 가기란 더 힘들다.
주소는 howd al ashraf, taiz. 전화번호는 215000, 211489.
사나아의 마나하 호텔 정보노트에 명함이 붙어 있으므로
명함의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찾아가는 것이 가장 쉬울 듯.
만수리호텔에서 큰 도로로 나오면 식당, 수퍼, 인터넷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은 만수리호텔의 명함이다.

 



타이즈 구 시가지 구경. Bab kabir, Bab musa, 시장.
닷밥을 타고 밥 카비르 근처까지 가서 조금만 걸어가면 구시가지.
Al ashrafiya 모스크.
예멘에서 몇 안되는, 입장 가능한 모스크. 입장료는 없지만, 안내해주는 사람이 도네이션을
요구해 온다. 안줘도 그만이지만, 100리알 이상은 주지 않도록 하자.

Jabal sabeer (사비르 산)
밥카비르 앞에서 4륜구동 택시가 출발. 150리알, 30분 소요.
험준한 산을 꼬불꼬불 끝없이 올라간다. 상당히 공포스럽지만 올라가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Qalat al Qahira 입장료 받지 않는 성이다.
타이즈 시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현지인들도 많이들 놀러오므로 같이 놀기 좋다.

타이즈에서 이브를 거쳐 지블라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Taiz-Ib 1시간반 400리알 ib-zebla 50리알, 30분.
길은 험하고, 바로 옆은 가드레일도 없는 천길 낭떠러지 안데 차는 쌩쌩 달린다.
가다보면,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때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입 자체보다는 지블라가 볼만하다. 오래된 도시의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고,
아르와 여왕 시대에 만들어진 모스크도 구경할 수 있다.
마지막에 돈을 요구해오지만 줄 필요는 없다.
지블라에 도착하면 영어를 하는 소년이 가이드랍시고 따라오지만, 수고비를 지불해야 한다.
약간의 수고비를 지불하고 안내를 받든가, 좋게 말해서 돌려보내든가 선택.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마을이다.
몇마디씩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상점들도, 아주 조금씩 바가지를 씌우려 하고,
아이들은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칼람(펜) 혹은 풀루스(돈)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