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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여행하며/2015 10월 남미5개국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 달의 계곡

2박3일, 우유니에서의 힘들었던 시간 끝에

칠레,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 도착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지구상에서 가장 별이 잘보이는 사막이라고 했던

그 아따까마 사막이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2박3일을 보내왔던 터라

이런 단순한 요리도 진수성찬이었다.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에서 단체로 먹었던 돼지고기 스테이크.

 

 

지구 같지 않고, 달의 표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달의 계곡.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달의 계곡으로 썬셋 투어를 갔다.

이렇게 달의 표면 위를 걷듣 줄지어 걸어간다.

 

 

 

첫번째로 도착한 포인트는 달의 계곡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

이 사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걸어서 건너갈 수 있었다고 하지만

3년 전 지진때, 사구의 중간부분이 꺼져버려서

안전상의 이유오 이제는 관광객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단다.

 

 

바로 이 부분, 달의 계곡이라 이름 붙여진 대표적인 장면이다.

 

 

여기는 빅토리아 소금광산.

엄청나게 많은 양의 소금을 캐내던 곳이지만

지금은 이용되지 않는 곳.

하얗게 보이는 것은 모두 소금.

 

 

 

 

여기는 세명의 마리아, 라 불리는 돌이다.

바람과 모래때문에 깎여 만들어진 세명의 기도하는 성모마리아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몇년 전, 어느 몰상식한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려다 제일 왼쪽의 돌이 깨져버렸고,

지금은.. 두명의 성모마리아와 개구리... 처럼 보이는 곳이다.

 

달의 계곡.

입구 벽에 붙어 있는 간판이다.

멋있는 곳이다.

 

 

 

여긴 죽음의 계곡이다.

원래 이름은 얼굴의 계곡(돌들이 하늘을 보고 있는 얼굴처럼 보인다나)이었는데

달의 계곡을 달의 계곡이라 이름붙인 사람이

화성 같다고 했는데, 화성이라는 단어가 죽음이라는 단어와 비슷해서

죽음의 계곡이 되어버렸단다.

 

 

그리고 해가 질 시각.

일몰을 보러 일몰 포인트로 갔다.

언덕 위에서 바라 보는 달의 계곡은 정말 지구 같지 않고 달 같다.

 

 

여기가 일몰 포인트. 코요테 바위다.

위험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바위 위에서

왜들 저러고 있는지.

 

 

 

 

 

 

 

해가 기울고, 바침 보름달이 화산 위로 떠오른다.

저 화산이 바로, 영화사 paramount의 로고가 되었다지.

 

 

 

 

해는 기울고, 붉은 구름으로 덮였다.

달의 계곡은, 정말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