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L 썸네일형 리스트형 읽으면서 화가 나는 니카라구아의 역사 평화롭던 열흘이 지나고 또다시 고생길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사서 고생이다. 그냥 코스타리카로 빠져나가도 되었지만, 나는 갑자기 콘아일랜드에 꽂힌거다. 고민 많이 했다. 돈도 시간도 많이 들 것 같아서. 하지만 가장 많이 끌렸던 건, 콘아일랜드로 가는 정보가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비행기 타고 편하게 가는 정보는 나와 있지만, 버스 타고 배타고, 육로, 해로로 가는 정보가 거의 없는거다. 정보가 거의 없다는 건,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는다는 말이고, 여행자가 거의 가지 않는 길이라면,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그라나다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물어보니 1주일에 한번 페리가 있고, 작은 배는 매일 있단다. 그래서 페리가 수요일에 간다는 걸 알면서도 일요일에 출발했지. 그리고 고생이 시작되었다. 마나구아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