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 마타타
이럴줄 알았으면 스와힐리어를 조금 더 배워볼 걸, 하고 스와힐리어를 쓰는 마지막 나라인 케냐를 떠날때가 되어서야 생각하고 있다. 배운 말이라고는 쟘보와 카리부(welcome), 아산테(thank you) 정도이다. 그리고, 하쿠나 마타타. no problem! 이란다. 역시 여기도 노프라블럼의 문화였던 것이다. 이슬람권은 아니지만. 이런 나라들이 다 그렇지 뭐... 무슨 만화 주제가에서나 나온 말이라, 다들 아는 단어들이었던 듯. 이 말은 역시, 귀에 빨리 익혔다. 내일쯤, 떠나려고 한다. 떠나려고 하는 것이지, 확실하게 떠나는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내일 일어나 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으면, 그대로 가방 싸서 떠나는거고, 일어났는데 또 오후다, 그러면 또 하루 더 미뤄지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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