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로코
7년만에 다시 모로코에 갔다. 이번에는 패키지 그룹을 따라서 갔다. 전용차로 달리니 교통이 불편해서 가지 못했던 곳들도 다 가고, 때되면 밥도 주고, 설명도 다 해주고, 좋긴 좋더라. 가끔은 패키지도 좋다. 여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있는 모하메드5세의 묘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그 내부는 우리가 갔을 땐, 개방하지 않아 보지 못했다. 저기 허물어진 벽 뒤로 보이는 반듯한 탑은 라바트의 상징인 하산 탑이다. 12세기말에 공사가 중단되고,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거란다. 사진을 왜 이따위로 찍었을까. 메카, 메디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모스크, 카사블랑카 하산2세의 모스크. 2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란다. 바다를 메꿔 부지를 넓히고, 첨탑은 200미터로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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