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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게이사대학

여학생들 대학에 들어왔으니.. 매점이나 가 볼까, 하며 슬슬 걸어가는데 어떤 사람들이 다가와 우리에게 거기가 아니라 이쪽이야, 이쪽! 하면서 우리를 데리고 갔다. 우리가 어딜 가는지 알고 따라오라는 걸까, 생각하며 일단 따라 가 봤더니 무슨 국제 세미나 같은게 열리는 장소였다!! 우리가 외국인이니, 그 세미나에 참석하러 온 줄 알았던 모양이었다. 멋쩍어서 나오다 여학생들이 공부하는 걸 봤다. 놀랍게도 수업은 남녀가 같은 교실에서 듣는단다. 10대 소녀도 있고, 애가 둘인 애 엄마도 있었다. 2008/06/12 더보기
도서관 쓸쓸한 도서관이었다. 그래도.. 학교 규모에 비하면 책은 많은 편이었다. 거의 대부분은 국제단체에서 기증받은 책이었고, 그나마 출판년도는 10년도 넘은 오래된 것들이었다. 점심시간으로 문닫은 도서관 앞에 앉아 쉬고 있던 우리를 보고 문을 열던 사서가 우리를 안으로 불러들여 이곳저곳 안내를 해 주었다. 대학 도서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안내, 라니.. 딱히 안내받을만한 곳도 없었지만... 내가 대학 다닐때 보던 전공서적이 그대로 있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주 낡은, 그나마 작동되는 일도 없는 컴퓨터들. 2008/06/12 더보기
학생들 점심시간이 지났는지 학생들이 돌아왔다. 놀랍게도 여학생이 있었다. 지독한 이슬람국가에서 여자가 대학을 다닌다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2008/06/12 더보기
아이들 대학 교정은 동네 아이들에겐 놀이터가 된다. 2008/06/12 더보기
대학 복도 깨끗한게.. 좋았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학생은 없고 복도에는 염소 한마리 뿐. 신문지 먹는 염소 교정에 모스크도 있다. 2008/06/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