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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두번째 팀도 인도 네팔 첫팀이 끝나고 5일간의 휴식 뒤, 두번째 팀이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첫팀과 똑같은 일정을 여행하게 되었다. 살인더위라 불리는 5월의 인도, 아그라에서 더위를 식히는 개를 만났다. 사람도 위생관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나라에서 시궁창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는 개 정도야... 나 좀 말려주'소' 바라나시의 포목점 안을 제집 드나들듯 출입하던 소. 침대칸이라곤 하지만, 썩 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기차다. 내 룸메이트였던 언니다. 인도를 떠나 네팔로 넘어가던 차 안에서 한 건 터뜨리셨다. 그렇게 증명사진 준비하시라고 일렀건만 쓰레기와 헷갈려 버리셨단다. 국경 가는 길에 아무 가게나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길바닥이 사진관이고, 똑딱이 작은 카메라가 다였다. 사진을.. 더보기
비행기와 버스 그랬다. 버스보다 별반 나을 것 없는 비행기였다. 여행중, 처음 탄 국내선이었다. 2006.05.17 더보기
안나 푸르나 언제 복구될지 모르는 길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드물게 비행기를 탔다. 모든 좌석이 창가자리이던, 기내식은 생수 한잔뿐이던, 18인승 경비행기였다. 안무서웠냐고? 안무서우면 사람이 아니지. 공항에서 바라다 보이던, 그리고 비행기에서 보이던.. 히말라야 산맥이다. 저 뾰족한 봉우리 이름이 뭐더라.. 생선꼬리, 라는 뜻이었는데, 당최 기억이 안난다. 우기, 구름만 좀 적었더라도 훨씬 멋있는 걸 볼 수 있었을텐데.. 2006.05.17 더보기
식당 지붕 나팔꽃 덩쿨이 지붕을 뒤덮고 있는 여기가 식당. 인도 음식에 비하면, 형편없다고 생각했던 달밧. 나는 별로 좋아하지 못했다. 포카라에서의 관광은 없었다. 그저 쉬고, 오랜만에 한국음식 좀 먹고.. 그리고 떠났다. 카트만두로. 2006.05.17 더보기
포카라에선 사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밤새 차를 타고 와서 피곤했고, 그저 이틀동안 쉬었을 뿐이다. 숙소는 아늑하고 좋았다. holy lodge.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숙소는 아니었지만 한국인이 많은 곳이니만큼, 그래서 더욱 좋았다. 비가 잘 오고, 그러다보니 이런 나무들도 잘 자란다. 2006.05.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