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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신비한 동굴 포스토이나, 아드리아해의 피란 여행 3일째, 아직도 슬로베니아다. 작은 나라라 3일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슬로베니아는 의외로 볼거리가 많다. 어제는 유럽에서 최고로 인기많은 별장지, 블레드호수에 다녀왔고, 오늘은 유럽 최고의 종유동굴 포스토이나와, 아드리아 해변의 아름다운 도시 피란에 다녀왔다. 차를 빌려서 다니니 가능한 일이다. 포스토이나 관광은 열차부터 탄다. 열차를 타고 동굴 속을 10분여 달려 들어가면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멋진 동굴이 시작된다. 포스토이나는 무엇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과거 땅 속을 흐르던 강이 석회암을 녹여 만들어진 동굴에 물이 스며들어 석회성분을 녹여내어 다양한 모양들의 기둥들이 만들어지고, 끝없이 넓은 동굴을 걸으며 각양각색의 기둥들 구경하는 것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포스토이나는 무엇보다.. 더보기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동굴 21km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이란다.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야마. 야마는 동굴이라는 뜻. 1819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한, 세계 최초의 동굴 관광지란다. 그리고 이 동굴의 웅덩이에는 휴먼피쉬라고도 불리는 희귀한 도롱뇽이 살고 있다. 연한 분홍색에 눈이 없는 휴먼피쉬는 빛을 싫어한다. 동굴 속에 들어가면 연차를 타고 이동한다. 열차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서 구경하는데, 그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포스토이나 관광이 끝나는 지점, 돌아가는 열차를 타는 곳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나름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기를 해 놓았는데, 한국말로도 적혀 있다. 열기, 라고. 번역기를 돌려서 그대로 적어놓은 듯. 그리고 왼쪽 위에 그려져 있는 도롱뇽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도롱뇽(동굴속에서 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