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스타리카, 포르투나와 산타 엘레나 코스타리카 2009년 10월 90일 무비자. 출입국세는 없다. 수십개나 되는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나라이니만큼, 영어가 조금은 통하는 곳도 있고, 시설도 꽤 잘 갖추어진 편이다. 통화는 콜론. 2009년 10월 현재 1US달러는 577콜론. 환전은 은행이나 큰 수퍼마켓에 딸려있는 환전소에서 할 수 있다. 온두라스, 니카라구아에 비하면 약간은 비싼 편이나, 그래도 여전히 물가는 싸다. 숙소는 10달러 미만에서 싱글 룸을 쓸 수 있지만, 식사는 3달러 이하로는 찾기 힘들다. 대도시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의 프로모션이 싸다. 이동은 한시간에 2달러 정도. 나는 니카라구아의 산 카를로스에서 국경을 넘어 로스 칠레스로 간 후, 거기서 포르투나, 산타 엘레나를 거쳐 산 호세에 간 후, 마.. 더보기 몬테베르데로 가는 길에 이구아나를 만났다. 우리는 녀석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달려 갔지만 녀석은 다가오는 우리를 느끼고 필사적으로 달아났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지붕으로 올라가버렸다. 더보기 아레날 호수 물론 아레날 화산 때문에 따 온 이름일 거다. 혹은 이 호수때문에 화산 이름이 아레날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잠시 자전거를 버리고 버스여행을 떠나는 노부, 히로꼬와 함께 몬테베르데 지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본 호수 모습. 가는 길엔 아레날 화산도 보인다. 더보기 친구들 이번에 계획에도 없던 포르투나에 들렀던 것은 바로 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자전거 여행자인 노부와 히로꼬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만나고 싶었고, 그들의 절친한 자전거 여행 동지인 알리스터와 안나. 그들은 우리를 위해 요리도 해주었다. 후식으로 쵸코 브라우니도 구워 주었다. 그리고, 첫날엔 내가 전을 부쳤다. 현지에서 마련할 수 있는 재료로 해먹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한국 음식. 이 고양이는 나를 아주 좋아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 치마를 아주 좋아했다. 그래서 나만 보면 내 발밑으로 달려 들었다. 제법 덩치가 큰 녀석이었으므로, 할퀴거나 물릴까봐 좀 겁도 났다. 가만 앉아있을 때는 귀엽지만. 요건, 내 친구들의 자전거 밑에 진치고 앉은 모습이다. 더보기 아레날 화산 투어에는 가지 않았다. 과테말라에서 이미 활화산을 한번 본 상태라 용암에 그닥 관심이 없기도 했고, 이번에 포르투나에 간 목적은 화산이 아니라 친구들이었기 때문이다. 아레날 화산은 그래도 과테말라에서 본 파카야 화산과는 달리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흔히 상상하는 것처럼, 산 꼭대기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이다. 하지만 그 대신, 가까이에서 용암을 볼 수는 없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