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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세고비아, 수도교와 백설공주 성 포르투갈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포르투에서 24유로짜리 라이언에어를 타고 다시 마드리드로 왔다. 항공요금은 24유로인데, 위탁수하물이 개당 25유로였다. 국내선을 타는 것처럼 간편하고 짧은 비행이었다.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 30일 일정에서 마지막 3일은 마드리드. 첫날엔 차를 빌려 세고비아와 아빌라, 엘 에스꼬리알을 둘러보기로 했고, 둘째날엔 버스를 타고 똘레도를 다녀와서 마드리드 시내, 셋째날엔 프라도 미술관 등 마드리드 시내를 둘러보고 자유롭게 쇼핑을 하며 마지막 일정을 정리하기로 했다. 공항에서부터 빌린 차로 처음 간 곳은 세고비아. 세고비아에 도착하면 처음 보게 되는 것은 바로 로마의 수도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저 수도교를 보고, 수도교 아래를 지나 구시가로 들어가게 된다. 2세기 초, 로.. 더보기
포르투 포르투의 대성당이다. 그 대성당 앞에 서 있는 청동기마상이다. 누군지는 모르겠다. 다만, 포르투의 언덕 높은 곳에 서 있는 대성당에서 바라보는 파란 하늘과,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든 것들이 예뻤다. 그림같은 풍경이란건, 아마도 이런 걸 말하나보다. 나는, 처음 가 본 도시 포르투가 맘에 들었다. 예뻐서. 이것은 포르투의 유명한 다리다. 동 루이1세의 다리. 이 다리 위로 트램이 달리고, 옆으로는 사람들이 걸어서 건널 수도 있다. 동 루이1세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지다. 포르투의 도우루강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잔뜩 있다. 까페와 레스토랑, 상점들과 끝없이 흘러나오는 음악. 그리고 강변에 있는 집들도 이렇게 예쁘다. 도우루 강을 크루즈하는 유람선도 탈 수 있다. 그 유람선을 타면 강.. 더보기
포르투, 아름다운 마을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라 리스본에 거점을 두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그래도 리스본에만 머물다 가긴 아까워, 포르투까지 발을 넓혀 봤다. 포르투는 정말, 예쁜 도시였다. 유럽은 많이 다니지도 않았고, 썩 좋아하지도 않지만, 포르투는 내가 가 본 유럽의 도시들 중에 가장 마음 가는 곳 중 하나다. 숙소 근처에 있던, 그닥 유명하지도 않은 교회다. 작고 낡은, 손질도 되지 않은 듯한, 그렇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아름다운 이 교회는 포르투의 거리를 걷다보면 만나는 썩 대단하지도 않은 교회 중 하나일 뿐이다. 마제스틱 까페.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까페라던가. 영화에도 많이 나왔다던가. 숙소의 리셉션 직원이 멋지니까 꼭 가보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비싸니까 여기선 아무것도 .. 더보기
리스본 포르투갈은 작은 나라라, 짐을 쌌다 풀었다 하는 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리스본에 짐을 풀어놓고, 신트라, 까보 다 로까, 파티마 같은 근교의 볼거리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우리는 리스본에서 3박을 했다. 리스본 근교로도 다녀오고, 리스본 시내의 볼거리들과 벼룩시장, 패키지로 잠시 한두시간 머물다 갈땐 구경할 수 없었던 리스본의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다녔다. Restauradores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 한켠 골목에 푸니쿨라르 글로리아가 있다. 한칸짜리 트램으로 편도 1.8유로였던 것 같은데... 이걸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면 상 페드루 데 알칸타라 전망대에서 내린다. 나무로 만들어진 탈것 자체도 운치 있고, 올라가는 길, 양쪽 벽에 그려진 벽화들도 인상적이다. 거리 풍경과 벽화들 구경하다보.. 더보기
세비야를 떠나 포르투갈로 지브랄타라는 작은 영국령 면세구역을 구경하기 위해 알헤시라스에 하룻밤 머문 후, 세계3대성당인 세비야 대성당과, 콜롬부스가 신대륙발견의 항해를 시작한 곳,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위한 항해를 시작한 곳.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 대성당을 입구에서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이 바람개비 여인상을 볼 수 있다. 히랄다 탑의 꼭대기에 있는 바람개비와 같은 모양인 듯. 세비야 대표의 시민의 휴식처이자, 세비야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인 마리아 루이사 공원. 과거 귀족이 살던 산텔모 궁전의 정원이었으나 소유주였던 공작부인이 시에 기증하면서 부인의 이름을 따 마리아 루이사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공원이다. 넓은 공원 안에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92년 스페인 엑스포때에 만들어진 스페인 광장일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