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가는 길, 모라이와 오얀따이땀보
마추픽추를 향해 가는 길은 계속 되었다. 오얀따이땀보까지 페루레일을 타러 가는 길에 옛 농작물연구소였다는 모라이에도 들렀다. 성스러운 계곡에 있는 볼만한 것들은 다 보고 다녔다.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고, 한칸이 1.5미터씩, 차츰 좁아지는 원현으로 아래로 파고 내려가 어떤 고도, 어떤 온도에서, 어떤 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한지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맨 아래의 원, 가운데에 서면 태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감탄을 하게 되는 곳이지만, 쿠스코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몸은 좀 힘들엇다. 가만 서서 구경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저 땅을 파고 다듬고 필요없는 흙이나 돌을 나르고... 대단들하다. TV에서 볼 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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