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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레일

귀여운 동물 라마 마추픽추 유적지 안 풀밭에는 야마(라마)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언뜻 보면 양인가, 싶지만 목이 길고 얼굴은 낙타를 닮았다. 이 아이는 양 보다 낙타에 가까운 짐승인 거다. 낙타도 귀엽지만, 사이즈가 작은 만큼 라마가 조금 더 귀엽다. 라마는 가축화된 동물로 야생에 존재하지 않으며, 과나코와 비슷한 생활 양상을 보인다. 라마는 매우 호기심이 많고 사람에게 쉽게 접근한다. 세력권을 가지고 있는 우위의 수컷 한마리와 여러 마리의 암컷이 무리를 이룬다. 공동의 배설장소가 있고 영역 표시도 하며, 다양한 소리신호를 가지고 있다. 라마는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서 무리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고 경계하는 습성이 있어서 남미에서는 소수의 라마들이 양떼를 지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10~4월에 교미하고 11~3월에 .. 더보기
마추픽추 가는 길, 모라이와 오얀따이땀보 마추픽추를 향해 가는 길은 계속 되었다. 오얀따이땀보까지 페루레일을 타러 가는 길에 옛 농작물연구소였다는 모라이에도 들렀다. 성스러운 계곡에 있는 볼만한 것들은 다 보고 다녔다.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고, 한칸이 1.5미터씩, 차츰 좁아지는 원현으로 아래로 파고 내려가 어떤 고도, 어떤 온도에서, 어떤 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한지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맨 아래의 원, 가운데에 서면 태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감탄을 하게 되는 곳이지만, 쿠스코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몸은 좀 힘들엇다. 가만 서서 구경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저 땅을 파고 다듬고 필요없는 흙이나 돌을 나르고... 대단들하다. TV에서 볼 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어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