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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

Tofo, Vilanculos in Mozambique 아무 것도 할 일 없는 마푸토를 떠나,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Tofo로 바로 떠나기로 했다. 새벽이 아니면 직행이 없다고, ‘이냥반이’라는 곳을 거쳐서 가야한다고, 10년 전부터 아프리카를 여행다닌다는 프랑스 아저씨가 알려 준다. 발음 이상하네 생각하면서도, 버스 정류장 가서 말하니 다 통하더라. Inhambanne, 라는 곳까지 일단 가기로 했다. 400km 정도 되는 거리였지만, 온 동네마다 다 서고 가니 시간이 꽤 많이 걸리더군. 도착했을 땐,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Inhambanne에서 하룻밤 자고 가려는데, 친절한 경찰 하나가 우리를 Tofo의 숙소까지 태워다 줬다. 처음 내가 이집트의 다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용한 바다를 상상했었다. 깨끗하고 넓고 조용한 바다. 그런 바다가 .. 더보기
마푸토로 in Mozambique 남아공까지 와서 희망봉을 안보고 그냥 간다는 건 아무래도 후회를 남기는 일일 것 같아, 나 혼자서라도 케이프타운 가서 보고 오려고 했다. 하지만 포기했다. 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곳에서, 게다가 물가도 이상하게 비싼 곳을 혼자서 비행기타고 다녀올 엄두가 안나는거다. 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 시내로 나가는 방법을 두시간 동안 알아보며 내린 결론이었다. 하루도 여기 머물지 말고, 곧장 다른 나라로 가자. 바가지일 것이 뻔한 택시요금을 내고 버스 터미널로 가서 모잠비크의 Maputo라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봤더니, 비자가 없으면 밤버스를 안태워준댄다. 편법으로 어떻게든 버스표를 구하고, 10시에 떠나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닭요리집으로 가서 닭한마리 먹으면서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닭을 다 먹고도 한참을 수다를.. 더보기
모잠비크 모잠비크 2007년 7월 아직도 외딴 시골로 들어가면, 아이들은 외국인을 보고 울거나 엄마 뒤에 숨는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 모잠비크에서는 넓은 인도양을 낀 나라다. 스쿠버다이빙도 즐길 수 있고, 야생동물 사파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아프리카 최고다! 할만한 관광포인트는 갖지 못한 전 인구의 대부분이 실업자인 나라. 비자는 국경비자, 25달러. 30일, 육로로 입국을 할 때, 미리 비자를 받아오지 않으면 버스회사에서 티켓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중국 사람들이 국경에서 문제가 되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므로,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래도 안통하는 경우에는 어떤 수를 써서든 표를 구한 후 타면(요하네스버그 버스터미널에서는 버스회사 구분 없이 티켓만 전용으.. 더보기
버스이동 뭐.. 늘 이런 식이었다. 모잠비크에서의 버스이동은 비싸고 불편하고 냄새나고 힘들었다. 우리는 빌랑꿀로라는 곳으로 가는 거였다. 바로 가는 차가 없어 버스를 타고, 보트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야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이동은 늘 힘들었다. 이런 머리 스타일이 흔했다. 이런건 미장원 안가고 자기들끼리 서로 해 준다. 날 잡아서 하루종일 하는거다. 1주일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고는 한다. 늘 이런 식이었다. 큰 버스든, 작은 버스든 입석은 반드시 존재했다. 버스에 실리는 만큼 실었다. 어떤 땐, 사람을 태우기 위해서 버스 뒤에 따로 짐수레를 매달아서 짐만 싣기도 했다. 2008/06/17 더보기
코코넛 공예 역시 사람들은 누구나 흔한 재료를 가지고 흔하게 보는 것을 만든다. 코코넛 껍질로 만든 원숭이의 모습이다. 2008/06/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