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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민혁군 도우베야짓에서 쿠르드족이 산다는 마을로 구경가는 길에 동행했던 한국 청년. 멋도 모르고 걸어서 한참을 가다가 우리는 들개떼에 둘러싸였다. 우리를 둘러싸고 맹렬하게 짖어대던 개떼들 사이에서 나는 그때 가만히 서서 팔다리와 손가락 발가락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 청년이 없었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고마운 청년. 나중에 들으니, 도우베야짓엔 들개가 많기로 유명하더군. 04/01/2005 11:02 am 더보기
그래.. 어쩌면.. 그 양들이 살고 있고, 그 아이들이 살고 있던 그 마을이 내가 찾던 그 마을이었는지도 모른다. 2005년 8월 더보기
아이들 그래.. 아이들도 귀엽다. 2005년 8월 더보기
쿠르드족이 사는 마을 이삭파샤 궁전을 보고 난 후, 우리는 2킬로만 걸으면 볼 수 있다는 쿠르드족 전통마을로 향했다. 하지만, 가도가도 마을다운 마을은 볼 수 없었고, 결국 길가는 사람에게 다시 물어보니, 여기서 16킬로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다. 버스도 다니지 않는 시골길, 16킬로를 더 걷는다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우리는 포기했다. 그렇게 포기하고 돌아서는 순간, 우리는 세마리의 들개에게 둘러싸였다. 허물 벗어지고 털도 빠진 비루먹은 개들. 미친듯이 짖어대는 개들에 둘러싸여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도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마비되고,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마비상태를 경험했다. 같이 갔던 한국청년이 아니었으면 나는 들개의 먹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ㅠ.ㅜ 나중에 알고보니, 도우베야짓은 원래부터 .. 더보기